두바이 엑스포 '화려한' 개막..2030년 부산 유치 신청
[앵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행사로 꼽히는 엑스포가 코로나로 1년 연기됐다가 오늘 두바이에서 개막했습니다.
특히, 부산이 2030년 엑스포를 유치하려고 뛰고 있는데요.
엑스포 현장, 연결해 봅니다.
우수경 특파원, 코로나 상황인데 행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아랍에미리트는 금요일이 휴일입니다.
이 때문에 오후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국제행사이지만, 두바이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는 사실상 '위드 코로나' 상태입니다.
90%대에 달하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2백 명 대로 떨어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바탕이 됐습니다.
엑스포 조직위 측은 현장을 찾는 관광객이 전 세계에서 2,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참가국만 192개국에 달합니다.
[마하 알 가르가위/엑스포2020 대변인 : "우리는 두바이 엑스포2020이 국제 협력의 플랫폼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세계가 희망과 긍정의 정신으로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앵커]
한국도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고 들었는데, 지금 뒤로 보이는 곳이 한국관이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한국관의 상징인 스핀 큐브입니다.
'사막에 핀 꽃'을 모티브로 1,600개의 LED 모니터가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게 됩니다.
이번 엑스포의 주제는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인데요,
이를 표현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기회, 이동성 세 가지 구역으로 나눴습니다.
한국관은 이동성 구역에 있고요.
모바일 AR 등을 통해 한국의 첨단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하루 열 차례씩 K-pop과 비보잉 공연도 열립니다.
엑스포는 5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데 부산이 오는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신청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등과 경쟁하게 됐는데 부산은 한국관 내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유치전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고응용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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