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경기 연속 KT 제압..중위권 진입 정조준(종합)

문성대 2021. 10. 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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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KT 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한동희의 활약을 앞세워 모두 승리했다.

롯데 딕슨 마차도는 3타수 1안타 2타점, 안치홍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 호투로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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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롯데 이대호, 역대 14번째 2000안타 달성
김원중 더블헤더 모두 1점차 세이브
4연패 당한 KT, 1위 수성 불안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2사 1, 2루사에서 롯데 6번타자 한동희가 1타점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4.13.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KT 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한동희의 활약을 앞세워 모두 승리했다. 1차전은 4-3으로 승리했고, 2차전은 3-2로 이겼다.

1차전에 나선 한동희는 3-3으로 맞선 8회말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한동희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 딕슨 마차도는 3타수 1안타 2타점, 안치홍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안치홍은 KBO리그 역대 49번째로 1400안타를 달성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 호투로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 간판타자 이대호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대호는 KBO리그 역대 14번째로 2000안타를 달성한 타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우타자로는 홍성흔(두산), 정성훈(LG), 김태균(한화)에 이어 4번째, 롯데 소속 선수로서는 손아섭에 이어 두 번째 대기록이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초 무사에서 롯데 4번타자 이대호가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1.04.13. hgryu77@newsis.com

또한 이대호는 해외에 진출했던 2012~2016년을 제외하고 2004년부터 13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다.

한동희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4회말 결승 투런 홈런(시즌 14호)을 쏘아 올려 연승을 견인했다.

2차전 선발로 나선 이인복은 5이닝 8피안타 2실점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3경기 연속 KT를 제압한 8위 롯데(56승 4무 62패)는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3연패를 당한 KT(68승 5무 48패)는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KT는 1차전에 최근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고영표(6이닝 9피안타 3실점)를 선발로 투입하고도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KT 엄상백도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3승 1패)의 멍에를 썼다.

롯데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회말 기선을 제압했다. 안치홍이 유격수 실책으로 나간 후 정훈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2사 1, 2루에서 마차도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초 유한준의 스리런 홈런(시즌 2호)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3-3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롯데는 8회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전준우의 볼넷과 진루타 등으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한동희의 좌중간 안타가 나오면서 4-3으로 도망갔다.

롯데는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세이브에 성공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말 무사에서 등판한 롯데 바뀐투수 이인복이 역투하고 있다. 2021.04.13. hgryu77@newsis.com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한동희가 2회말 1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KT는 4회초 제러드 호잉의 2루타와 허도환의 안타를 묶어 동점을 만든 후 신본기의 병살타 때 호잉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심기일전한 롯데는 4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주현의 안타에 이어 한동희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김도규, 김진욱, 구승민, 앤더슨 프랑코 등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김원중은 9회 등판해 1피안타 2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시즌 30세이브(3승 4패)를 수확했다. 김원중은 생애 처음으로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한동희는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해 롯데의 분위기를 달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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