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터뷰]4회까지 노히트 몰랐다! 'KBO리그 첫 승' 다카하시 "5회 끝나고 전광판 보고 놀랐다"

김진회 2021. 10. 1. 2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회까지 노히트인 줄 몰랐다."

'브라질 특급' 보 다카하시의 남다른 집중력이 두 경기 만에 KBO리그 첫 승을 일군 원동력이었다.

첫 경기 등판 이후 다카하시가 기술적으로 향상시킨 건 '커브'였다.

다카하시는 "사실 4회까지 노히트인 줄 몰랐다. 5회를 끝내고 전광판을 보고 1안타밖에 내주지 않아서 놀랐다. 앞으로도 즐겁게 풀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키움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 다카하시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10.01/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4회까지 노히트인 줄 몰랐다."

'브라질 특급' 보 다카하시의 남다른 집중력이 두 경기 만에 KBO리그 첫 승을 일군 원동력이었다.

다카하시는 1일 광주 키움전에서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6대0 완승을 이끌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다카하시는 지난달 25일 SSG전에서 투구수 제한에도 4이닝 3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1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선두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다카하시는 후속 김웅빈과 이정후를 나란히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2회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박병호를 좌익수 플라이, 송성문을 2루수 땅볼, 크레익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변상권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후속 김주형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4회에는 더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김혜성과 김웅빈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정후를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5회에도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그러나 아쉬운 건 5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노히트 행진이 깨졌다. 그러나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크레익을 1루수 파울 플라이, 박동원을 삼진으로 유도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카하시는 선두 변상권에게 이날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김주형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어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 김웅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후속 이정후를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면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작성했다.

6-0으로 앞선 7회부터는 서덕원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교체됐다.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키움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 다카하시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10.01/

경기가 끝난 뒤 다카하시는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투구를 했다. 던지고 싶은 곳에 던졌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빠른 투구 타이밍에 대한 질문에는 "내 투구 스타일이고. 동료들이 그런걸 좋아하면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첫 경기 등판 이후 다카하시가 기술적으로 향상시킨 건 '커브'였다. 그는 "커브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만족할 만한 성과가 있어서 커브를 던졌는데 잘 먹혔다"며 웃었다.

4회까지 노히트였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경기에 집중하느라 모르고 있었다. 노히트는 5회 1사 이후 송성문에게 첫 안타를 맞으면서 깨졌다. 다카하시는 "사실 4회까지 노히트인 줄 몰랐다. 5회를 끝내고 전광판을 보고 1안타밖에 내주지 않아서 놀랐다. 앞으로도 즐겁게 풀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적응이 상당히 빠른 모습이다. 다카하시는 "한국음식은 매운 음식이 많은 편이지만 조금씩 시도를 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과 비슷한 음식 많아 먹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또 "투수들부터 야수들까지 나를 가족처럼 대해준다. 특히 임기영에게는 '올더 브라더'라고 부른다. 임기영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지는 역시 수지네" 갈수록 '물 오르는 미모' [화보]
“아내가 아들뻘 男과 외도” 유명 배우 부부, 충격 고백 후 134억 저택 구입
오정연 “KBS 퇴사 후 비키니 공개..아나운서 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
이수영, 전 재산 사기 당해 빈털터리 “빚 까지 생겨..정신과 진료도 받았다”
김형일 “5cm 종양 생겨 암 투병”→“매니저였던 김병만, 떡잎부터 달랐다”
‘돌싱’ 박영선, 잘 사는 줄 알았는데..“같은 아파트 아이돌에게 굴욕 당해” 안타까운 고백
[공식]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코로나로 인해 혼인신고 먼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