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수증' 이수영, 아내에게 공증 선다는 박영진에 "극혐"
[스포츠경향]
‘국민 영수증’ 이수영이 정신건강상담을 받은 내역이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국민 영수증’에서는 오늘의 공감 요정으로 가수 이수영이 출연했다.
이날 오리엔탈 발라드의 창시자 이수영에 김숙은 “발라드 여왕 시절, 이수영 씨가 안 나오면 이상할 정도로 음악 방송에 항상 나오고 있었다. 음반 판매량도 어마어마했고 행사, 방송, 콘서트까지 바닥에 있는 돈을 다 쓸어 모았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영은 “지금쯤 빌딩도 있을 거라 생각 할텐데 다 사기당했다. 30대에 사기를 세게 맞았다. 20대에 번 모든 것을 30대에 모두 잃고 빚까지 얻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 말에 박영진은 “돈은 피보다 진하다. 아내한테도 공증을 섭니다”라고 말했고 이수영은 “극혐이네요”라고 말했다.
이수영은 “자식한테 줄 수 있는 가장 나쁜 것이 돈이라고 생각한다. 그때 내가 대학 등록금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내주는 거고 못 내주면 네가 벌어서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공개된 이수영의 영수증에 아이 생일로 게임 현질 6만 원을 한 것이 발견됐다. 박영진은 “아이에게 돈을 물려주는 것은 독이라고 해놓고 게임 현질을?”이라고 말해 이수영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정신건강상담받은 내역에 이수영은 “사기 이후 우울, 공황, 강박 등의 이유로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다”라며 “너무 아무것도 아니다. 공황 발작이 일어나면 굉장히 괴롭다. 그냥 가세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전문의가 계시고 얘기하셔도 모든 게 비밀리에 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며 병원을 가기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한편 KBS Joy ‘국민 영수증’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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