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1번→손거대→마무리 7회 투입' 이강철 KS급 초강수, 하지만 4연패 [오!쎈 부산]

조형래 2021. 10. 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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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더블헤더 싹쓸이 패배 포함,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T는 타선이 침묵하자 팀 내 '리딩 히터' 강백호를 1번에 전진 배치했다.

강백호의 1번 배치는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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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선 기자] 1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열렸다.9회초 KT 이강철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1.10.01 /sunday@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더블헤더 싹쓸이 패배 포함,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차전 3-4, 2차전 2-3, 모두 1점 차 패배였다. 이로써 선두 수성이 시급한 KT는 급한 불과 맞닥뜨려야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T는 타선이 침묵하자 팀 내 ‘리딩 히터’ 강백호를 1번에 전진 배치했다. 강백호의 1번 배치는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이강철 감독은 “일단 임시 방편이다. 선취점이 계속 늦게 나온다. 강백호가 먼저 나가서 선취점을 낸다는 보장은 없지만 확률 높은 선수를 앞에 배치해서 선취점을 내보려고 생각한다”라며 “당분간 경기 풀릴 때까지는 타순을 변경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일단 강백호는 자신의 타격감을 조율하며 끊임없이 출루했다. 1차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2출루 경기를 펼쳤고 2차전 역시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강백호가 전진 배치되면서 빠진 자리에 호잉, 황재균 등의 타순에서 해결이 되지 못했다. 1차전 유한준의 3점 홈런이 있었지만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리고 2차전에서는 2회 무사 2루, 3회 2사 1,3루 기회를 놓쳤다. 4회 2점을 뽑아냈지만 무사 2,3루 기회에서 나온 득점 치고는 다소 초라했다. 5회 무사 1,2루 기회를 놓쳤고 6회 무사 1루에서 신본기의 번트 실패로 득점에 실패했다.

마운드에서는 나름대로 선방을 해나가고 있었다. 2차전에서는 벤치가 적극적으로 개입을 했다. 특히 7회말 KT 벤치는 기민하게 움직이면서 상대 득점을 차단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7회 시작은 선발 투수 엄상백으로 시작했다. 엄상백이 선두타자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후 조현우, 박시영을 투입했다. 하지만 대주자 최민재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고 신용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시 2루 도루를 내줬다. 1루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손아섭을 거르고 이대호와 승부를 택하는 수를 냈다. 손아섭 거르고 이대호였다.

그리고 마무리 김재윤을 7회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결과적으로 이강철 감독의 용병술은 성공이었다. 김재윤은 이대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 실점을 억제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9회 1사 만루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를 내줘야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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