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에너지값 급등에 인플레 3.4%..13년래 최대

김재영 2021. 10. 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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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존 19개 국의 9월 인플레이션이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13년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과 통합중앙은행은 에너지 가격의 폭등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동절기를 앞두고 가계 부담이 심히 우려되고 있다.

천연가스 시장이 유례없이 타이트해져 이번 겨울에 가스 부족과 가격 폭등이 걱정되는 것이다.

최근의 고 인플레를 공급 병목 및 1년 전 코로나로 폭락했던 에너지 가격을 분모로 한 통계 작성 등에서 나온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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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에너지 부문 1년 새 17.4% 뛰어…천연가스는 연초 5배
에너지, 식품 제외하면 1.9%로 온건해

[AP/뉴시스] 9월 독일 프랑크푸르크의 마인강변 야경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조존 19개 국의 9월 인플레이션이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13년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과 통합중앙은행은 에너지 가격의 폭등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동절기를 앞두고 가계 부담이 심히 우려되고 있다.

유럽연합 통계청 유로스탯은 1일 권역 내 유로존 인플레가 8월의 3.0%에서 9월 3.4%로 상승해 2008년 이후 가장 높다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은 1년 새 17.4%나 뛰었다. 천연가스 시장이 유례없이 타이트해져 이번 겨울에 가스 부족과 가격 폭등이 걱정되는 것이다.

천연가스는 이날 유럽서 메가와트 시 당 94.46유로(1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올 연초에 비해 거의 5배가 뛴 가격이다. 아시아 수요가 급증한 반면 러시아 공급이 줄었든 탓이며 지난 겨울 한파에 비축분이 많이 줄기도 했었다.

천연가스와 전기 값이 오르면서 여러 유럽 정부들은 정보 보조금 및 감세로 전기 가스 수도 등 주거용 유틸리티 요금 인상을 제한하고 있다. 천연가스는 발전용 핵심 연료여서 가스 값이 오르면 전기값도 오르게 된다.

한편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는 1.9%로 높지 않았다.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유럽주앙은행ECB)은 현행의 통화 정책을 변경할 뜻이 없어 보인다. 최근의 고 인플레를 공급 병목 및 1년 전 코로나로 폭락했던 에너지 가격을 분모로 한 통계 작성 등에서 나온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것이다.

내년에는 인플레가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기 부양책을 축소하지 않을 자세다. 내년 인플레를 1.7%, 2023년은 1.5%로 전망해 타깃인 2%에 미달하고 있다.

ECB는 코로나 후 경기 부양을 위해서 최소한 2022년 3월까지 1조8500억 유로(2400조원)의 채권 매입을 지속해서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을 줄이고 소비를 진작시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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