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전준우, KBO 최다안타 1위로 올라서

황규인기자 2021. 10. 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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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불 붙은 방망이가 식을 줄을 모른다.

KBO리그 최다 안타 1위로 올라선 롯데 외야수 전준우(35) 이야기다.

전준우는 8월 31일까지만 해도 최다 안타 공동 5위(안타 109개)에 머물고 있었다.

2018년 최다 안타 1위(190개)를 차지한 적이 있던 전준우는 "지난주에 말도 안 되게 안타를 많이(21개) 치다 보니까 (타이틀 탈환) 기회가 왔다"면서 "안타를 많이 치면 팀에 그만큼 더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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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불 붙은 방망이가 식을 줄을 모른다. KBO리그 최다 안타 1위로 올라선 롯데 외야수 전준우(35) 이야기다.

전준우는 8월 31일까지만 해도 최다 안타 공동 5위(안타 109개)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이 부문 선두 KT 강백호(128개)와는 19개 차이. 그러나 9월 들어 강백호(21개)보다 2배도 더 많은 안타 43개를 몰아치면서 순위를 뒤집었다. 9월말 현재 전준우(152개)가 강백호(149개)보다 안타 3개가 더 많다.

2018년 최다 안타 1위(190개)를 차지한 적이 있던 전준우는 “지난주에 말도 안 되게 안타를 많이(21개) 치다 보니까 (타이틀 탈환) 기회가 왔다”면서 “안타를 많이 치면 팀에 그만큼 더 보탬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주일 사이에 안타를 20개 이상 때린 건 프로야구 역사상 전준우가 처음이다.

전준우의 방망이는 득점권이 되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전준우는 9월까지 득점권 타율 0.434(129타수 56안타)를 남겼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전준우는 “지난해에는 득점권 타율(0.274)이 높지 않아서 욕을 많이 먹었다”면서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계속 타점을 올리다 보니까 주자가 쌓이면 자신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5위 키움에 5.5경기 뒤진 8위로 10월을 맞이했다. 이번 시즌부터 롯데 주장을 맡고 있는 전준우는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오랜만에 찾아 온 ‘가을 야구’ 진출 기회를 꼭 잡겠다는 일념 하나로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제 24경기가 남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전이 일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황규인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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