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이른 교체→실점' 적중하지 못 한 LG의 수싸움

한이정 2021. 10. 1. 2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심 끝에 결정했을 LG의 '한 수'가 적중하지 못 했다.

LG 트윈스는 10월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LG 벤치는 과감히 투수 교체를 택했다.

LG 벤치는 진해수 대신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2사 만루에서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결국 팽팽했던 0의 균형이 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고심 끝에 결정했을 LG의 '한 수'가 적중하지 못 했다.

LG 트윈스는 10월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날(30일) 승리 기운을 연결하지 못 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 했다.

임찬규가 선발로 등판했다. 최근 기세가 좋은 임찬규 호투에 힘입어 5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6이닝을 채우지 못 했다.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1사 1루에서 페르난데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박건우를 범타로 잘 막아내 2사 1,3루. 후속 타자 김재환이 타석에 섰다. 하지만 임찬규는 김재환과의 맞대결에서 성적이 썩 좋지 못 하다. 통산 김재환과의 대결에서 피안타율 0.310, 29타수 9안타 2홈런 8타점을 내줬다.

게다가 최근 김재환의 타격감이 좋다. 비록 이날 김재환은 임찬규와의 승부에서 첫 타석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대결은 어떨지 모를 일이었다.

LG 벤치는 과감히 투수 교체를 택했다. 잘 던지고 있는 선발 투수를 바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LG는 승리가 간절했고,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선 승수를 쌓아야 했다.

하지만 이는 적중하지 못 했다. 임찬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는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LG 벤치는 진해수 대신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2사 만루에서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결국 팽팽했던 0의 균형이 깨졌다.

LG는 불펜 자원이 넉넉하다. 전날(30일) 경기에만 해도 투수를 9명이나 썼다. 하지만 류지현 LG 감독은 "그렇게까지 쓸 줄은 몰랐는데 우리 팀 불펜진을 믿고 있다"면서 승리를 위해선 불펜진의 과감한 투입도 서슴치 않겠다고 시사했다. 이에 임찬규를 과감히 내리고 일찍 불펜을 가동한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실점을 면치 못 했다.

LG는 끊임없이 공격 기회를 노렸다. 9회말 김강률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신고했지만 김민성의 병살타로 찬물이 끼얹어졌다. 결과론이지만 5회초 이른 선발 투수의 교체가 아쉬운 경기였다. (사진=임찬규/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