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셋업맨 '파격 등판', LG의 승부수는 실패했다 [오!쎈 잠실]

한용섭 2021. 10. 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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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 셋업맨이 6회에 등판했다.

승부처, LG는 좌타자 김재환 타석에 좌완 진해수를 올렸다.

정우영은 LG의 셋업맨, 마무리 고우석 앞에서 주로 8회 또는 7회 등판한다.

LG의 필승카드 정우영의 6회 조기 투입은, 트레이드로 떠나 보낸 양석환이 친정팀 상대로 일격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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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한 LG 정우영이 두산 양석환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1.10.01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필승조 셋업맨이 6회에 등판했다. 그만큼 승부처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아쉽게 실패하고 패배했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LG전. 5회까지 LG 선발 임찬규와 두산 선발 미란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0-0 균형이 이어졌다. 

두산은 6회 선두타자 박세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안타로 1,3루가 됐다. 박건우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 그러자 LG 벤치는 선발 임찬규를 교체했다.

승부처, LG는 좌타자 김재환 타석에 좌완 진해수를 올렸다. 진해수는 올해 김재환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강했다. 지난해는 4타수 1안타 1볼넷이었다. 그러나 하필 중요한 순간, 진해수는 김재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결과가 안 좋았다. 

2사 만루가 되고 우타자 양석환. LG는 사이드암 정우영으로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정우영은 LG의 셋업맨, 마무리 고우석 앞에서 주로 8회 또는 7회 등판한다. 그러나 이날은 6회 일찌감치 올라왔다. 승부처라고 봤고, 무조건 무실점으로 막아야 한다는 필승 카드였다. (올 시즌 6회 등판해 21타자를 상대한 기록은 있다)

정우영은 올 시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할1푼4리에 불과하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3할6푼5리) 주무기 투심으로 내야 땅볼을 잘 유도한다. 정우영은 양석환과 올해 승부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강했다.

정우영은 2스트라이크에서 151km 투심을 던졌고, 바깥쪽 약간 높게 들어갔다. 실투에 가까웠다. 양석환이 배트를 휘둘러 맞혔고, 타구는 투수 옆으로 바운드되면서 2루 베이스 근처를 통과해 외야로 빠졌다. 코스가 좋아 2타점 적시타가 됐다. 

LG의 필승카드 정우영의 6회 조기 투입은, 트레이드로 떠나 보낸 양석환이 친정팀 상대로 일격의 희생양이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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