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 2타점+미란다 7이닝 무실점' 두산, LG에 전날 패배 설욕

최민우 2021. 10. 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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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게 연패는 없었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의 시즌 전적은 59승 54패 5무가 됐고, LG와 시즌 전적도 6승 6패 1무로 동률을 이뤘다.

6회 강판된 후 불펜진이 임찬규의 책임 주자를 막지 못해 2점을 실점했지만, 그전까지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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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석환. 대구|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잠실=최민우 기자] 두산에게 연패는 없었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의 시즌 전적은 59승 54패 5무가 됐고, LG와 시즌 전적도 6승 6패 1무로 동률을 이뤘다. 전날 패배로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지만, 두산은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달 5일 이후 연패가 없는 두산은 LG에게도 쉽게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13승(5패)을 수확했고, LG에게 유독 약했던 양석환이 2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 연합뉴스
양팀 선발 투수는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는 7이닝 5안타 2볼넷 9삼진 무실점으로 16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미란다는 194번째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베어스 단일시즌 역대 최다 삼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19년 조쉬 린드브럼의 189삼진이다. LG 임찬규 역시 5회까지 무결점이었다. 6회 강판된 후 불펜진이 임찬규의 책임 주자를 막지 못해 2점을 실점했지만, 그전까지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임찬규는 5.2이닝 3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을 올린건 두산이다. LG 임찬규에 고전했던 두산 타선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세혁이 볼넷을 골라나가 선두타자 출루를 만들어냈고, 정수빈이 우익수 플라이로 잡혔으나 호세 페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 기회를 이어갔다. 이때 1루 주자 박세혁이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3루에 안착해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LG 벤치는 빠르게 움직였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불펜진을 적극 활용할 거라 밝힌 바 있다. 시즌 막바지에 이르는 만큼, 확실히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임찬규가 흔들리자 곧바로 불펜 투수들을 투입시켰다. 그리고 이 선택은 악수로 돌아왔다.
두산 양석환(오른쪽)이 지난달 22일 잠실 NC전에서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두산은 김재환이 바뀐 투수 진해수에게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어 다시 바뀐 투수 정우영에게 양석환이 중전 안타를 때렸다. 누상에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고, 두산은 2점을 선취했다.
이후 두산은 홍건희가 8회를 삭제했고, ‘클로저’ 김강률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세우며 승리를 지켜냈다.
LG 임찬규. 인천|연합뉴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4연승을 마감하게 됐고, 시즌 49패(62승 5무)째를 떠안게 됐다. 선발 임찬규가 호투했지만, 6회 단 한 차례 고비를 넘지 못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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