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대체 연휴 방역 비상..개천절 연휴에만 15만 명 제주 방문

신익환 2021. 10. 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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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악산 정상이 알록달록하게 물들었습니다.

올가을 첫 단풍이 시작됐는데요.

단풍은 벌써 설악산의 20%를 뒤덮을 정도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올해 설악산 단풍 절정은 지난해보다 사흘 늦은 23일쯤으로 예상되는데요.

화려하고 예쁘지만, 방역 측면에선 걱정도 듭니다.

2주 연속 사흘 간의 연휴가 이어지면서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은빛 억새가 한창인 제주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바짝 긴장한 모양새입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리포트]

새파란 가을 하늘 아래 은빛 억새가 출렁이는 산자락.

관광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집니다.

관광객들은 억새의 물결 사이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즐깁니다.

[임남희/서울시 서대문구 : "개인 방역 수칙 잘 지키면서 마스크 꼭 쓰고 야외 위주로 거리두기 잘 지키면서 여행할 계획이에요."]

이번 개천절 연휴에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 관광객은 15만 명.

일주일 뒤 시작되는 한글날 대체연휴 기간에도 1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급 호텔의 경우 방역 수칙상 전체 객실의 75%까지 예약을 받을 수 있는데 두 차례 연휴 기간 만실 상태이고 골프장 역시 예약이 끝났습니다.

렌터카 예약률도 80%에 이릅니다.

지난달 제주 확진자의 44%가 관광객 등 외부 요인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제주도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행 3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또 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발열 확인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많은 관광객이 오실 거고, 도민들도 다른 지역으로 나갈 계획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검사라든지 예방접종 참여가 가장 중요해 보이고."]

특히 연휴 기간 증상이 나타난 관광객들이 신속하게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14개 선별진료소도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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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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