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김만배 등 8명 출국금지..경찰 수사팀 확대
[앵커]
경찰도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를 비롯해 핵심 관계자 8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또 수사팀을 확대하고, 핵심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 의혹' 관련 경찰의 출국 금지 대상은 모두 8명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이성문 전 대표, 이한성 현 대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관련자에 대한 출국금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관련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잇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승목/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 :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어느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50억을 근거도 없이 정상적으로 회계처리하지 않고 지급한 그 배경과 대가성에 대한 수사가 이번 수사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김순환/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이재명 지사는 당시) 성남개발공사 관리 감독을 하시는 분이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 벌어진 것에 대해서 국민 앞에서 겸손하게 사과를 먼저 해야 할 부분이지 (경찰이) 신속하게 조사해줬으면 하는 차원에서 고발하게 된 겁니다."]
수사 역량도 강화됩니다.
국가수사본부는 전담수사팀 책임자를 경무관급으로 올리고 인력도 38명에서 62명으로 늘렸습니다.
또 오늘(1일)부터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시작한데 이어 이르면 다음 주 중 이한성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수상한 자금 흐름이라며 경찰에 넘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의 금융 거래와 관련해서도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에 이어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범위와 대상자가 크게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두 기관 사이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오대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안한 전자발찌…또 끊고 도주했다 11시간 만에 검거
- 직원 수 쪼개고·유령 직원 만들고…‘5인 기준 피하기’ 꼼수
- 결혼식 최대 199명 참석…경증 성인 환자도 재택치료 가능
- 양심에 맡긴 무인점포…비양심 ‘좀도둑’ 2년 만에 8배 증가
- ‘고액 알바’·‘꿀 알바’의 덫…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의 후회
- 제주 카지노 145억 도난 사건 9개월 만에 ‘수사 중지’
- 불법 조업 중국 어선과 ‘추격전’…갈치 2,400kg 발견
- 공원이 술집?…영업시간 제한 10시 넘으면 ‘북적북적’
- [이슈체크K] “오늘 2차 접종했는데요”…접종 완료는 언제?
- [영상] 독일 북부 강타한 토네이도…건물 파손 4명 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