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금, 475억"..스칼렛 요한슨, 디즈니와 극적 화해→'블랙 위도우' 출연료 소송 취하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월트 디즈니와 갈등을 매듭, '블랙 위도우' 출연료를 둘러싼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9월 30일(이하 현지시각)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과 배급사 디즈니의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개런티를 둘러싼 법정 갈등은 상호 합의하에 마무리됐다.
앞서 7월 스칼렛 요한슨 변호인단은 LA 고등법원에 소송을 내고 "디즈니가 극장에서만 개봉하기로 했던 '블랙 위도우'를 OTT 디즈니 플러스에 동시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상여금 5,000만 달러(한화 약 573억 원)가 손실된 것으로 추청된다"라고 주장했다.
스칼렛 요한슨 측은 "디즈니 플러스 동시 공개로 출연료 및 러닝 개런티 등 수익에 타격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에 디즈니 측은 "이기적인 배우"라며 공격했던 바.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렸던 가운데, 극적 합의에 성공한 것. 스칼렛 요한슨은 "디즈니와의 갈등을 해결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가 지난 수년 동안 함께 해온 작업이 매우 자랑스럽고 즐거웠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성명을 냈다.
디즈니 콘텐츠 사장 앨런 버그먼 역시 "스칼렛 요한슨과 상호 합의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의 공헌에 감사하고 앞으로 다가오는 많은 프로젝트에서도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자세한 합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버라이어티는 4,000만 달러(한화 약 474억 8,800만 원)에 합의를 봤을 것이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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