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주민-전문가, 대북 인식차.."주민들은 경계대상 인식"

김경윤 2021. 10. 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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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접경지역 주민 10명 가운데 6명은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일연구원 온라인 시리즈 '남북 접경협력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 보고서에 따르면 접경지역 주민의 61.4%가 북한을 '경계의 대상'으로 본다고 답했다.

반면 전문가의 경우 85.4%가 북한을 '협력의 대상'이라고 본다고 답해 접경지 주민 및 국민 인식과의 괴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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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硏 보고서 "관계개선 중단 경험탓..재난관리 협력 필요성에도 미지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 접경지역 주민 10명 가운데 6명은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무장지대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일 통일연구원 온라인 시리즈 '남북 접경협력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 보고서에 따르면 접경지역 주민의 61.4%가 북한을 '경계의 대상'으로 본다고 답했다.

일반 국민의 경우 북한을 경계의 대상으로 본다는 응답은 45.4%였다.

반면 전문가의 경우 85.4%가 북한을 '협력의 대상'이라고 본다고 답해 접경지 주민 및 국민 인식과의 괴리를 보였다.

신뢰도 관련 질문에는 접경지역 주민의 76.2%, 일반 국민의 68.1%가 '북한을 협상 파트너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전문가의 경우 같은 답변이 33.3%에 그쳤다.

또 접경지역에서 재해·재난을 관리하기 위해 남북 간 협력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전문가가 100% 동의했지만, 일반 국민은 68.8%, 접경지 주민은 51.9%의 응답률을 보였다.

보고서는 이 같은 접경지 주민의 응답 경향이 "접경지역의 안보 불안 및 북한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했다"며 "여러 차례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접경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지속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단발적으로 중단된 과거의 경험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통일연구원이 7월 16∼30일 접경지역 주민 210명과 성인남녀 723명, 전문가 48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면접한 결과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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