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근비리 몰랐다면 무능" 공격에..홍준표 "손준성 관련 몰랐나" 반격

맹성규 2021. 10. 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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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왼쪽),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예비 후보자 4차 방송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TV토론에서 맞붙었다. 이들의 공방은 과거 홍 의원의 경남지사 시절 일부 측근의 비리 사건을 놓고 이어졌다.

윤 전 총장은 1일 MBN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대선경선 5차 TV토론회에서 홍 의원을 겨냥해 "경남지사 시절 측근들이 산하기관장에 재직하며 저지른 인사 채용 비리, 교육감 주민소환 투표 관련 문서 위조로 실형까지 살았고 비서실 별정직 지원이 유죄 선고를 받았다"며 "사전에 알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은 "정점식 의원이 공안부장할 때 우리한테 덮어씌운 사건이고 제가 알았으면 그냥 놔뒀겠냐"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비서실 직원인데 몰랐다면 지사로서 자격이 없고 무능한 것 아니냐"고 압박했다. 홍 의원은 "만약 고발사주 사건에 손준성 검사가 관련됐다면 (윤 후보는 그것을) 알았나, 몰랐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 대선주자들은 최근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제명과 관련한 의견을 표명하기도 했다. 홍 의원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제명에 찬성 표시를 했다. 다만 홍 의원은 "제명에 찬성하면 선명하고 좋지만, 지금 국회에 감옥 간 사람도 제명 안 하고 있다"며 "설득해서 자진사퇴하도록 하는 게 옳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자진사퇴에 무게를 실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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