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박 받던 곽상도 의원 내일 기자회견..자진사퇴 결심했나

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2021. 10. 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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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곽 의원의 기자회견 소식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저는 곽 의원이 당에 누가 되지 않는 판단을 하실 것이란 전언을 여러 경로로 듣고 있었다"며 "곽 의원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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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당 안팎에서 의원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었던 만큼, 주말 기자회견에 의원직 자진사퇴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곽 의원의 기자회견 소식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저는 곽 의원이 당에 누가 되지 않는 판단을 하실 것이란 전언을 여러 경로로 듣고 있었다"며 "곽 의원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곽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에 대한 당의 대응을 두고 조수진 최고위원과 갈등을 암시하듯 "앞으로는 대선을 앞두고 조심성 없이 지도부 안에서 경거망동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며 "곽 의원께 도움이 안 되는 일을 무슨 의도로 왜 일으켰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아들 병채씨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6년 간 근무한 뒤 퇴직금 등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관련한 CBS 보도 이후 곽 의원은 탈당 했지만 대선 국면에서 민심 이반이 큰 이슈인 만큼 당 안팎에서는 곽 의원에 대한 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당장 이날 국민의힘 대선경선 주자 TV토론회에서는 8명 후보 가운데 홍준표 후보를 후보 모두가 곽 의원에 대한 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 51명이 곽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고 국회 윤리특위 제소도 추진하기로 했다.

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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