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율 70% 넘고 위중증 환자 유지 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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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단계적 이행, 민간 의료자원 등을 활용한 의료체계 확충, 역학조사 역량 제고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태호 부산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작 조건으로 접종완료율 70% 이상, 위중증환자 수 300~400명 이내 유지, 입원이 필요한 산소치료 환자는 확진자의 10% 이내 유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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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위드 코로나 조건 제시
"백신 패스 도입 통해 영업 보장
역학조사 역량 키워 전파 억제
경증 환자는 외래진료 받도록"
윤태호 부산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작 조건으로 접종완료율 70% 이상, 위중증환자 수 300~400명 이내 유지, 입원이 필요한 산소치료 환자는 확진자의 10% 이내 유지를 제시했다. 여기서 시작해 지표가 개선될수록 방역 수위를 점차 낮춰야 한다고 했다. 접종완료율 80% 이상 유지하면서 월간치명률 0.2% 미만으로 내려가면 감염병위기단계를 낮추고 일상회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 교수는 백신 패스 도입을 제안했다. 클럽, 노래방, 축제 등에서 적용가능하며, 백신 접종 대상 인구는 제외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노화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장도 소상공인의 영업보장을 위해 백신 패스가 도입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의료체계, 역학조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설레는 여행업계… 1년 6개월 만에 정상근무 1일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은 지난 6월 일부 직원만 나와 있는 사무실 모습.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4월부터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유·무급 휴직을 시행한 하나투어는 이날 1년 6개월 만에 정상근무 체제로 복귀했다. 연합뉴스 |
이와 함께 김 교수는 늦어도 11월 중순에는 위드 코로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12월에 시작하면 겨울철 5차 유행과 맞물려 내년 봄까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은 불가능하다”며 “국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데, 10월 한 달 동안 충분한 숙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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