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버스파업 대부분 '일시 철회'.. 남원 등 3개 지역은 '지속'

김동욱 2021. 10. 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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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 버스 기사들이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나, 대다수 지역에서 파업을 철회해 우려했던 대규모 출퇴근길 대란은 피했다.

하지만, 임금 협상 교섭이 진행 중인 남원, 임실, 순창 등 3개 지역 시내버스는 이날 버스 운행 중단을 지속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임실과 남원, 순창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전북지역 11개 시·군에서 버스가 정상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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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 버스 기사들이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나, 대다수 지역에서 파업을 철회해 우려했던 대규모 출퇴근길 대란은 피했다.

하지만, 임금 협상 교섭이 진행 중인 남원, 임실, 순창 등 3개 지역 시내버스는 이날 버스 운행 중단을 지속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임실과 남원, 순창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전북지역 11개 시·군에서 버스가 정상 운행하고 있다.

시·군 버스 노조 기사들은 사용자 측, 전북자동차노동조합과 전날 오후 7시30분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되자 파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 시내·외 버스 기사들이 일제히 파업에 돌입해 1000여 대가 이날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차고지를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버스 기사들은 이후 사측 등과 추가 협상을 벌여 10개 지역에서 일단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해 운행을 재개했다.

앞서 버스 노조는 임금 동결과 상여금 20% 인상, 무사고 수당 5만원 등을 요구해 남원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은 모두 협의를 마쳤다. 파업이 진행 중인 지역 시·군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버스 총 29대를 임차해 대응에 나섰으나, 운행차량은 평소의 절반에 그쳤다.

버스 사측 관계자는 "파업 지역이 농어촌이어서 지속적인 경영난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원만한 합의로 버스 운행을 정상화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3개 지역은 사측에서 교섭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아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일 파업을 일시 중단해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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