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주자들, '곽상도 제명'에 7명은 찬성..홍준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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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들 대부분이 '아들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1일 열린 5차 TV토론회에서 '곽 의원을 제명해야 하는가'라는 공통 질문에 대해 홍 의원을 제외한 7명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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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대부분이 ‘아들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유일하게 홍준표 의원은 자진 사퇴를 주장했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곽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어떠한 역할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고 국민이 국회의원으로 보지 않는 상황”이라며 “스스로 사퇴할 것으로 봤으나 본인이 사퇴 반대를 표시했다면 결국 국회가 처리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리고 조심스레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된 주인공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하기 위해선 우리부터 깨끗하고 당당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에 대한 청렴 기준을 확실하게 올리고, 이 지사를 잡으려면 (곽 의원 제명)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반면 홍 의원은 “감옥에 가 있는 사람도 제명하지 않고 월급도 다 주고 있다”며 “(곽 의원을) 설득해서 자진 사퇴를 하도록 하는 게 옳지 않나. 그래도 안 되면 마지막에 제명 카드를 꺼내는 게 옳다”고 밝혔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홍 의원의 의견을 정면 비판했다. 하 의원은 “안일한 태도 때문에 결과적으로 우리 당이 ‘상도수호 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대선 승리에 대한 절박한 심정이 없다”고 꼬집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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