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기자회견 예고, 사퇴 관측.. 이준석 "깊은 사의"

김현빈 2021. 10. 1.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2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곽 의원이 국회의원 사퇴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

곽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뒤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곽 의원 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논란으로 곽상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가운데 1일 대구 남구 대명동의 곽 의원 지역구 사무실 외벽에 국민의힘 로고가 떨어져 있다. 뉴스1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2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곽 의원이 국회의원 사퇴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국회에 따르면 곽 의원은 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곽 의원이 당에 누가 되지 않는 판단을 하실 것이란 전언을 여러 경로로 듣고 있었다”며 “곽 의원께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곽 의원의 기자회견이 사퇴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자리라는 설명이다.

곽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뒤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몸통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하고 있던 와중에 논란이 터지자, 당내에선 곽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곽 의원은 최근까지 ‘아들의 정당한 퇴직금이지 불법에 연루된 게 아니다’라는 입장을 피력해 왔지만, 악화하는 여론을 감안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식적 입장을 들은 건 아니지만 사퇴를 고민했고 어느 정도 결단이 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