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도 56% 압승..대장동에도 누적 과반 '연승 행진'

김종윤 기자 2021. 10. 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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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 굳히며 본선 직행 '눈앞'..3일 2차 슈퍼위크서 사실상 결판
1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 난타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재명 후보가 인터뷰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득표로 압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정국을 뒤덮은 대장동 의혹으로 자신을 겨냥한 야권의 공세가 나날이 가팔라지는 가운데서도 연승 가도를 이어가며 누적 과반 득표를 유지, '대세론'을 한층 더 공고히 했습니다.

이 지사는 1일 오후 제주 난타호텔에서 열린 제주 경선에서 득표율 56.75%(3천944표)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5.71%(2천482표)로 2위였고,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6.55%(455표), 박용진 의원 0.99%(69표)였습니다.

제주 경선은 유권자 규모가 작지만 이 지사가 경선 후반전으로 향하며 선두의 기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결선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을 키웠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이 지사는 이날을 포함한 현재까지 7차례의 순회경선과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율에서 53.41%(34만5천802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 이 전 대표(34.73%·22만4천835표)와 누적 득표수는 약 12만표차입니다.

이 지사는 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보다 높은 제주도민과 당원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이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셨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지사는 3일 '2차 슈퍼위크' 결과로 본선 직행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예상은 못하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 잘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판단과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제주도민의 표심을 감사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2차 슈퍼위크 전망에 대한 물음에는 "나아지리라 예상한다"고 답했고, 결선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그러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일 부산·울산·경남, 3일 인천에서 순회 경선을 이어갑니다.

인천에서는 49만여명에 이르는 2차 선거인단 투표(2차 슈퍼위크) 결과도 발표됩니다.

이어 경기(9일)를 거쳐 서울(10일)에서 마지막 경선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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