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태영호 화면 띄우고 '가짜뉴스' PPT..野 "윤리위 제소"

김지훈 기자 2021. 10. 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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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얼굴 사진과 '가짜뉴스'라는 글자를 한 화면에 표시한 발표 자료를 국정감사 현장에서 틀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상식 밖의 일'이라며 반발하면서 국감이 정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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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2021국정감사]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 /사진제공=태영호 의원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얼굴 사진과 '가짜뉴스'라는 글자를 한 화면에 표시한 발표 자료를 국정감사 현장에서 틀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상식 밖의 일'이라며 반발하면서 국감이 정회됐다.

이날 김 의원은 외교부를 상대로 한 외교통일위원회의의 국감 보충질의 현장에서 "국제 무기 장사와 일본의 극우 세력 그리고 국내의 수구 냉전 세력은 3위 일체"라는 등 '가짜뉴스' 비판 발언을 하다 돌연 태 의원 사진이 실린 발표자료를 현장에 설치된 모니터에 띄웠다.

'북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은 종전선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구하는 핵보유 인정 선언이 될 것'이라는 태 의원 주장 밑에 붉은색으로 '가짜뉴스'라고 표기된 자료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종전선언과 핵 보유 인정하는 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라며 "도대체 언제부터 저렇게 북한의 입장을 부풀려서 왜곡해서 대변을 해 왔습니까"라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사진을 화면에 띄우기도 했다.

국감이 정회에 들어간 가운데 태영호 의원은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석기 의원을 비롯, 지성호,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김 의원을 규탄하는 성명 발표를 위해 국회 소통관을 찾았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 명의의 이날 공동 성명에는 김 의원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보인 저급하고 졸렬한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우리당은 김경협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협 의원을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사보임 시켜야한다"는 표현이 실렸다. 외통위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당 성명에서 "김경협 의원은 숨어있지말고 당장 본인이 자행한 일들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라"고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지성호 태영호 김석기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태영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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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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