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국감..김건희·조민 의혹 다루려다 '곽상도 변수'로 파행

성화선 기자 2021. 10. 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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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국회에선 교육위 국감도 있었습니다. 원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를 다룰 예정이었는데 감사위원인 곽상도 의원 돌발 변수로 역시 파행을 겪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의 감사장, 감사위원인 곽상도 의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서동용/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신의 소개로 입사한 아들이 6년간 근무하고 50억원의 돈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고작 250만원 월급쟁이로 둔갑…]

여당은 곽 의원이 국감에 참석할 자격이 없다며 아예 제명을 요청했습니다.

야당은 '특검을 수용하라'는 등 피켓을 자리에 놓고 맞섰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 (여당은) 일부 의원만 타깃으로 해서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50억이 보이는 게 아니고 4000억원이 보입니다, 4000억원. 국정조사 하고 특검 하고…]

국감은 파행 끝에 오후 들어 가까스로 다시 열렸지만 이번에는 상대 당의 대선주자에 대한 공격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여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논문 검증에 대한 질의에 집중했습니다.

국민대가 김건희 씨의 박사논문을 재조사를 하도록 교육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이 사안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고, (검증 시효 폐지의) 입법 취지나 정책의 취지가 잘 살려질 수 있도록 엄정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야당에서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정 입학 의혹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가천대 석사 논문 표절 의혹도 꼬집었습니다.

이런 여당과 야당의 힘겨루기는 국감 기간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국감 기간 동안 정권의 실정을 파헤치겠다고 예고했고 민주당은 정치 공세는 막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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