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환승연애' 관계의 회자정리 (종영) [종합]

이기은 기자 2021. 10. 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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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가 최종 선택 결말을 알렸다.

'환승연애'는 지난 연애로 관계를 맺은 전 연인들이 한 숙소에서 만나 새로운 이들과 어우러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었다.

지난 연애의 앙금이 남았을 수도, 누군가에겐 새로운 사람과의 새로운 관계가 한층 설렘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전제가 상정됐다.

하지만 지난 연애가 끝난 시점, 인간의 감정은 변화무쌍하며 관계의 진한 여운과 새로운 설렘 속에서 많은 시청자들은 이 청춘들의 감정 흐름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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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환승연애’가 최종 선택 결말을 알렸다. 누군가는 새로운 감정을 택했고, 누군가는 지난 여운에 목이 잠겼다. 인생이란 관계 맺기의 지난한 과정일까.

1일 공개된 티빙 웹 예능프로그램 ‘환승연애’ 마지막회 15회에서는 보현 호민, 주휘 민영 등 지난 커플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민영은 주휘를 선택했고, 코코 역시 민재를 선택했다. 하지만 민재는 코코를 택하지 않았고 둘은 친구 관계로 남게 됐다.

이후 혜임은 민재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민재는 혜임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김보현을 택했다.

호민은 보현에게 다시 시작하고픈 마음을 전했고, 김보현은 오열했다. 김보현은 결국 민재의 마음을 택했다. 누군가의 마음은 떠났고 누군가의 마음은 그대로였다. 인생의 순환이자 회자정리 거자필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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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는 지난 연애로 관계를 맺은 전 연인들이 한 숙소에서 만나 새로운 이들과 어우러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었다. 지난 연애의 앙금이 남았을 수도, 누군가에겐 새로운 사람과의 새로운 관계가 한층 설렘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전제가 상정됐다.

누군가는 새로운 사람과의 연애가 ‘바람’이 아니냐고 오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연애가 끝난 시점, 인간의 감정은 변화무쌍하며 관계의 진한 여운과 새로운 설렘 속에서 많은 시청자들은 이 청춘들의 감정 흐름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인생은 어쩌면 새로운 관계 맺기의 연속일지도 모르겠다. 이 새로운 형식의 리얼리티 예능은 시청자들 사이, 관계의 정의를 생각하게끔 했다. 콘텐츠로서도 이 같은 상황은 그저 사람들의 마음을 시험대에 올리는 일만은 아닌, 사람의 심리를 섬세하게 클로즈업 하는 치료제로 기능했다는 평가다.

현재 OTT를 통한 다채로운 형태의 연애 예능이 출범하고 있다. 오로지 새 관계의 설렘을 조명했던 기존 예능에서 나아가 현재 또 하나의 트렌드는 '돌싱글즈' '체인지 데이즈' 등, 지난 관계의 상처를 반추하는 과정을 삽입하는데 있다. 이로써 자신의 감정과 자아를 찾아 나가는 성장물로서의 새 지평을 열기 시작한 리얼리티들의 오묘한 빛깔이 반갑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빙 '환승연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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