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라이브] 김경진 "'고발 사주' 의혹, 아직 명확한 증거 없어..수사 지켜봐야"

박성태 기자 2021. 10. 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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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손준성 관여가 사실이라면 윤석열 대국민 사과 정도는 해야"
김경진 "이재명 당선 때마다 주요 보직 꿰찬 유동규, 측근 아닌가?"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저녁 6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경진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앵커〉 계속해서 영끌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 정치 현안에 대한 여야 각 대선후보 캠프의 얘기를 듣고 있는데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랑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경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일단 대장동 의혹에, 고발사주 의혹에 이처럼 의혹이 많은 대선을 저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김경진〉 그렇죠.

▶앵커〉 그렇죠? 의혹들이 꽤 많은데 고발사주 의혹이 어제 검찰이 공수처에 이첩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검찰의 얘기는 이른바 손준성 보냄으로 돼 있는 이 텔레그램 메시지는 조작된 흔적이 없다. 그리고 검사들의 관여가 확인됐다라는 얘기입니다. 일단 윤석열 캠프에서는 왜 그렇냐 하면 당시 대검 윤석열 검찰총장 당시 대검 직원들의 관여가 확인됐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십니까?

▷김경진〉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죠.

▶앵커〉 뭘 지켜봅니까?

▷김경진〉 일단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걸 지켜봐야죠. 그러니까 어제 중앙지검의 발표문을 보면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라고 해서 아마 일부 기자들이 중앙지검 공보관에게 다시 물어본 모양이에요. 일부 검사들이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는 게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냐라고 물어봤더니 아까 말씀드린 대로 파일에 붙어 있는 이 스크릿샷 파일의 그림에 붙어 있는 손준성 보냄이라고 하는 이 태그가 이게 조작 가능성이 극히 낮다, 이런 거고. 그러면 손준성이 보냈다고 확인이 된 거냐? 그건 아니다. 그러면 손준성 말고 다른 검사, 손준성 혹은 다른 검사들이 이 고소장이나 고발장을 썼다는 거냐, 그게 확인이 됐다는 거냐? 그것도 아니다. 그다음에 지 모 씨 판결문.

▶앵커〉 지금 말씀 중에 아니다라고 하지만 그건 확인이 안 됐다는 거죠?

▷김경진〉 그렇죠.

▶앵커〉 그 사실이 아니다라는 건 아니고.

▷김경진〉 그렇죠. 그런데 어쨌든 중앙지검에서는 그 부분 확인이 안 됐다는 거예요. 그러면 사실은 구체적인 범행 내용, 누가 이 고발장을 썼고 누가 이걸 어떤 방법으로 전달을 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된 건 없어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이 샷의 그림파일에 손준성 보냄의 조작 가능성이 낮다는 거고, 매우 낮다는 거고 그래서 확률이 없다는 것이지 구체적으로 누가 했는지, 뭘 뭐를 어떻게 했는지 고발장을 누가 썼는지는 아직 확인된 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앵커〉 그래도 손준성 보냄이 조작 가능성이 낮다, 극히 낮다라고 했을 때 손준성이 안 보냈을 가능성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누군가 손준성 검사의 폰을 훔치거나 빌려서 보냈을 가능성 말고 없는 거 아닌가요?

▷김경진〉 그럴 가능성이 높죠. 그러니까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맞을 거라고 거의 보여지죠.

▶앵커〉 그런데.

▷김경진〉 분명한 거는.

▶앵커〉 아주 리스크하고 위험한 파일을 고위 검사가 자기 폰을 자기도 모르게 뺏겨서 또는 도둑 맞아서 누가 보내고 다시 돌려줬다 이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 되잖아요.

▷김경진〉 그래서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게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게 온갖 방송에 나와서 상황이 이렇습니다, 이렇습니다, 이렇습니다 하고 설명을 하고 다녔던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사실은 그 대화방을 지워버렸다는 거 아니에요. 지운 이유가 뭐냐 그랬더니 나 겁나서 지웠어. 그런데 겁난 사람이 방송에 나가서 이랬습니다, 저랬습니다, 저랬습니다 하고 인터뷰 자청하고 다닙니까? 그것도 사실은 상식적인...

▶앵커〉 처음에 인터뷰를 거절하다가 나중에 너무 많은 얘기들이 있으니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나왔고 다시 너무 말이 확대되니까.

▷김경진〉 제가 이 부분을 앵커하고 입씨름할 상황은 아니고 무슨 손준성을 방어하거나 이럴 이유는 1도 없어요, 1도 없는데 어쨌든 상황 자체는 그래서 공수처의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앵커〉 일단 검찰이 손준성 당시 수사정보정책관 밑에 있던 담당관의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했었고요. 다른 또 소속 검사의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뭔가 혐의점이 있었기 때문에 압수수색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겠죠?

▷김경진〉 혐의 가능성이 있으니까 일단 압수수색을 했을 거고 거기서 유의미한 증거를 찾았는지 찾지 못했는지는 어제 중앙지검에서 구체적으로 밝힌 내용은 없는 것 같아요.

▶앵커〉 어제 중앙지검에서 밝힌 내용은 관여의 확인, 정확한 표현으로는.

▷김경진〉 그런데 이게 그러면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다시 되물었다니까요. 그러면 다른 검사들이 그걸 했다는 거냐, 고발장을 썼다는 거냐. 그건 확인할 수 없다는. 그래서.

▶앵커〉 그런데 작성과 전달 경로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힌 바가, 확인된 바가 없다는 게 중앙지검의 입장이죠.

▷김경진〉 고발장 작성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앵커〉 작성자도 마찬가지고. 손준성 검사는 줄곧 고발장을 작성한 적도 없고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적도 없다, 이렇게 얘기하기 때문에 그러면 김웅 의원 말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도 있었는데 최근 입장문에서는 작성과 전달에 관여한 바가 없다라고 또 밝힌 바가 있습니다. 만일에 현재 검찰을 봤을 때 저희가 과연 무엇이 진실이냐 누가 진실을 확장하냐라고 했을 때 어디서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봐야 되느냐, 탈진실의 시대, 이런 얘기도 있긴 하지만 정황이나 또는 드러난 몇 가지 사실로 이미 미루어 짐작한다는 것도 얘기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김경진〉 얘기하지 마시죠. 일단 이거는 공수처에 넘겼고 사실은 그전에도 검사 비리 사건 공수처하고 검찰하고 서로 누가 관할을 하느냐 가지고 기싸움을 했었을 때 지난번에 검찰에서 그냥 아예 기소했었던 적도 있거든요, 김학의 관련 불법출금 사건에서. 그러니까 이 건 같은 경우도 사실은 제가 볼 때는 이게 만약에 검찰에서 유의미한 증거가 확실히 나왔다. 손준성이나 혹은 밑에 부하검사들 가운데서 그러니까 기소할 정도로 어떤 유의미한 증거가 나왔다, 저는 검찰이 기소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냐라고 보고 있어요. 그런 상황, 맥락을 가지고 전체적으로 이해를 해 본다면.

▶앵커〉 검찰의 과거 모습을 보면 그랬을 건데 공수처도 보면 검찰들도 확신이 없는 게 아니냐라는 말씀이시죠?

▷김경진〉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건 자체는 아니, 제가 손준성 변호인 아니에요. 우리 캠프가 손준성 변호인 아니고.

▶앵커〉 왜냐하면 여쭤보는 건 당시 윤석열 총장 밑에.

▷김경진〉 그러니까 만약에 손준성이 잘못을 했다. 그럴 경우에는 우리 후보가 도의적으로 이렇게 대국민 사과를 한다든지 뭔가 해야겠죠.

▶앵커〉 그 정도면 되는 거라고 보십니까?

▷김경진〉 아니, 이게 그러니까 후보가 지시를 했다, 이러면 그거는 법적 처벌을 받아야겠죠.

▶앵커〉 상당히 큰 거죠.

▷김경진〉 그건 어마어마한 일이고.

▶앵커〉 그런 상황이 아니고.

▶앵커〉 후보자로서의 자격도 없다고 볼 수 있고.

▷김경진〉 그러니까 이 논란 자체를 하는 게 지금 굳이 불필요한 어떤 화면이나 말들이 생산이 돼서 여기저기 잘못 쓰일 염려가 있어서 제가 그래서 이건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걸 지켜보십시다라고 이렇게 반복적으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앵커〉 그럼 수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또 경선도 지금 있고 지금 TV토론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현재 유권자들은 여기에 대해서 먼저 가능한 정보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어야 되거든요.

▷김경진〉 그러니까 제가 가정법적으로 여기서 얘기를 하면 유튜버나 이런 데서 잘라서 그냥 이 부분만 잘라서 특보 김경진 이렇게 얘기를 한다, 이 부분만 계속해서 얘기하면 이게 선거에 또 이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거든요.

▶앵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김경진〉 그래서 공수처 수사하는 걸 지켜봅시다라는 정도까지만 제가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거예요.

▶앵커〉 편집점을 없애기 위해서. 좀 빠르게 얘기하시면 유튜브에서 못 편집하게. 알겠습니다, 일단 관여가 확인되면 제가 얘기를 할게요. 뜻은 관여가 만약에 대검 검사들의 관여가 확인된다면 그 부분에 대한 도의적, 정치적 책임은 총장이 당시 윤 총장이 져야 된다라는 걸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러면 대장동 의혹 얘기를 좀...이 부분도 먼저 여쭤볼게요. 예전에 국회에서 부르면 부르십시오,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윤 후보가.

▷김경진〉 당연히 나가야죠.

▶앵커〉 국감에서 혹시 부르면 나갑니까?

▷김경진〉 나가야죠.

▶앵커〉 알겠습니다.대장동 의혹 얘기를 해 볼게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오늘 오전에 응급실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일단 이재명 경기지사도 측근이 아니다. 산하기관의 직원일 뿐이다라고 얘기하고 있고요. 만약에 유동규 전 본부장이 뭔가 비리 혐의가 드러난다면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그러면 관리책임으로서는 누적 책임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경진〉 일단 두 가지죠.측근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러면 측근이 진짜 아닌가. 그게 핵심인데 원래 유동규 씨라는 분이 2008년도, 2009년도만 해도 성남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의 조합장을 했다고 그래요.

▶앵커〉 그 내용은 저희가 앞부분에 많이 얘기를 했습니다.

▷김경진〉 그래도 반복적으로 더 해 보겠습니다, 어쨌든. 2009년도에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서 2010년도에 이재명 시장이 첫 번째로 당선이 되고 나니까 성남시 시설관리공단의 기획본부장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4년 후에 이재명 시장이 성남시장으로 두 번째 당선이 되고 나니까 이 유동규 씨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기획본부장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동시에 사장 직무대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2015년도에 이 대장동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어떤 법적, 제도적 개발 계획을 설계했다 이 설계 때문에 누군가에게 수천억 내지 조대의 이익이 갔다라는 거고 세 번째 2018년도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선이 되니까 이분이 경기도관광공사의 사장으로 갔습니다. 그러면 이분이 측근일까요, 아닐까요?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측근이 아니라고 하지만 저는 측근이라고 굳이 주장은 않겠지만 이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께서 알아서 판단하시라고 그냥 화두만 던져놓겠습니다.

▶앵커〉 사실은 이 측이라는 게 얼마나 가깝게 있는 측이냐에 따라서 여러 얘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일에 윤석열 캠프에 캠프에 있는 분들로 치면 100명 정도 넘지 않습니까? 다 윤 후보의 측근입니까?

▷김경진〉 아니죠.

▶앵커〉 예를 들어 그렇게 상황이 다 달라질 수가 있죠.

▷김경진〉 달라질 수가 있는데.

▶앵커〉 그러면 그게 어느 정도냐.

▷김경진〉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매번 될 때마다 이렇게 데리고 주요 보직을 맡겼다라고 하는 게 하나가 있고 두 번째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그 언론이 과연 이게 오보를 냈을 수도 있고 기사가 과장됐을 수도 있는데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이 이재명 후보에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한 3명 정도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경기관광공사의 사장인 유동규다라는 보도도 하나 있었고 그래서 여러 가지.

▶앵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렇다는 거죠?

▷김경진〉 그렇죠.

▶앵커〉 그러면 제가 이걸 하나 여쭤볼게요. 측근이라는 표현은 그 측근이라는 용어를 어떻게 정의할 것이나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10여 년 동안 어떤 산하기관이든 어쨌든 또는 캠프에 있던 직원으로 있었고 그러면 이 지사가 구체적인 연루 정황은 없고 만일에 이 유동규 전 본부장의 비리가 드러난다면 이 지사의 책임은 어느 정도인가요? 팩트로만 얘기하면. 지금까지 드러난, 측근이라는 부분은 서로 기준이 다르니까.
▷김경진〉 그래서 과연 그럼 이 지사의 연루 가능성이 있냐 없냐 그 부분을 가지고 들어가보면 물론.

▶앵커〉 그 부분은 확인이 안 돼 있습니다.

▷김경진〉 확인이 안 되는데 다만 추론을 할 수 있는 게 몇 가지가 있습니다.

▶앵커〉 시간이 조금 다 돼서. 이 정도, 아까 말씀하신 사실 관계의 측근이라면 이 지사의 책임은 어느 정도인가요?

▷김경진〉 그러니까 만약에 유동규 씨가 이재명 지사하고 교감이 없이 전적으로 혼자 알아서 했다, 이 대장동 개발설계를 전적으로 혼자 알아서 그렇게 했다라고 사실관계가 딱 정리가 된다면 그거는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죠.

▶앵커〉 유감 표명 정도로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김경진〉 아까 손준성 문제하고 비슷한 구조겠죠. 그런데 과연 그 사실관계가 몇몇 언론에서 보도됐던 내용들 그러니까 이 대장동 개발을 하면서 기획본부장하고 성남시장 부속실을 통해서 전화가 자주 오고 갔다고 하는 일부 당시의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직원의 인터뷰를 이렇게 보도했던 일부 언론의 보도라든지 만약에 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렇다고 한다면 이건 도의적 정치적이고 아니고 직접 설계 과정에 개입이 됐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사실관계를 수사기관이 밝혀내는 것이 가장 핵심된 대목이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큰 의혹들이 있어서 두 가지 윤석열 후보 관련 의혹, 이재명 관련 의혹으로 시간이 다 갔습니다.

▷김경진〉 그래도 조 단위 의혹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언론이라면 그쪽에 조금 더 집중을 해 주셨으면.

▶앵커〉 검찰권력의 정치 개입은 작은 의혹은 아닙니다.

▷김경진〉 그렇긴 하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 얘기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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