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 국감서 여야 공방..'이재명 대장동' vs '윤석열 고발사주'

이학수 tchain@mbc.co.kr 2021. 10. 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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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국정감사 대상인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에 대한 전반적 감독권을 갖고 있음에도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벌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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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국정감사 대상인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에 대한 전반적 감독권을 갖고 있음에도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벌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 간사인 박완수 의원은 "화천대유가 천문학적 이익을 내도록 누가 사업 구조를 설계했냐가 대장동 의혹 본질"이라고 지적한 뒤 "이 지사 본인이 구조를 설계했다고 고백했다" 며 행안부가 감사를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이영 의원도 "화천대유와 종속 회사의 배당 이익이 합치면 1조원에 달한다"며 전해철 행안부 장관에게 "행안부 감사 내용이 수사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데 할 생각이 없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전 장관은 "수사 결과를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며 행안부가 이 의혹과 관련한 감찰을 벌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수용하라'는 내용의 국민의힘 손팻말부터 철거하라며 "이재명 게이트가 아닌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반박했습니다.

백혜련 의원은 곽상도 의원을 겨냥해 "아들이 50억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퇴직금을 받은 사람이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검찰 수사가 선행되지 않고 특검이 도입된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캠프 소속인 이해식 의원은 곽상도 의원, 남욱 변호사,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출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고발 사주' 의혹을 거론하며 "윤석열 전 총장의 오른팔이라고 하는 손준성 검사 개입이 수사 결과 밝혀졌다"며 "검찰 역사상 최악의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장관에게 "검찰 수사권을 아예 박탈해야 한다는 2단계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는데 검경 수사권 조정 주체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전 장관은 "검찰의 수사권 자체를 모두 다 없애는 데 대해선 국회 논의가 필요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라고 답했습니다.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304397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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