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예고했던 버스 노사 '잠정 합의'..일부만 파업
[KBS 전주] [앵커]
전주를 제외한 전북 13개 시군 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돼, 오늘(1일) 첫차부터 파업이 예고됐는데요,
대부분 시군이 오전 중에 합의를 이뤄 버스 운행이 정상화됐는데, 남원과 임실, 순창지역 버스 운행은 차질을 빚었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
당초 버스 노사 교섭으로 파업이 예고되면서 승객들은 발이 묶일까 걱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아침 사이 익산을 비롯해 전북 10개 시군 버스 노사가 합의를 이루면서 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유인순/익산시 송학동 : "버스가 파업이 된다고 그런 소리를 듣고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시민으로서 염려됐었는데 다행히 이렇게 협의가 잘 됐다니까 너무 감사해요."]
전주를 제외한 전북 13개 시군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그리고 시외버스 노조 등은 사측에 기본급과 상여금 인상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악화로 동결을 주장했고, 일부 시군에서 무사고 수당을 올리는 쪽으로 잠정 합의를 이뤘습니다.
[노광진/한국노총 전북지역자동차노조 부국장 : "사측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 1년도 또 동결하자고 주장을 했습니다. 전국에서도 2년간 동결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습니다."]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한 남원과 임실, 순창지역 버스 노조는 파업을 강행했지만, 내일부터는 정상 운행될 예정입니다.
전라북도를 비롯한 일부 시군은 버스 노사가 교섭을 마칠 때까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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