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단풍..잇단 연휴에 단풍관광 '들썩'
[앵커]
강원도 설악산에서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이달 하순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에 단풍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708미터, 설악산 정상 곳곳에 올해 첫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나무마다 붉은 옷, 노란 옷으로 갈아입고 등산객을 맞이합니다.
정상에서 시작된 단풍은 벌써 산 전체의 20%를 물들였습니다.
[박용환/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대청분소장 : "날씨가 좋아가지고, 울긋불긋하게 (단풍이) 지금 잘 들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1,300고지까지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지난해보다 이틀 늦어졌습니다.
설악산 이외의 다른 지역 산 정상에서도 이렇게 곳곳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해발 1,400 미터가 넘는 발왕산도 물감을 풀어놓은 듯 고운 자태를 선보입니다.
[안태영/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일상생활에서 뭔가 갇혀 있던 느낌이 좀 확 트인 느낌. 가슴이 쫙 벌이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올해 단풍 절정은 지난해보다 사흘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전국적으로 대부분 이달 하순을 전후해 가장 붉게 물들겠고, 한라산은 다음 달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번 달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가 일주일 간격으로 이어져, 단풍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한 달 동안 대형버스의 국립공원 주차장 이용을 금지 시키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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