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등 8명 출국금지"..경찰수사도 속도
[앵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또 하나의 축은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화천대유 측의 수상한 자금흐름의 종착지를 규명하는 입니다.
경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핵심 관계자들을 대거 출국금지 조치했고 전담팀 규모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인물은 총 8명입니다.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은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와 이성문 전 대표,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 등입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재직 시 사업자 선정에 관여했던 정 모 변호사와 검찰에 체포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8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모두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4월 화천대유 자금거래에 수상한 부분을 포착해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김만배씨와 이성문 전 대표는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이들이 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를 조사해왔습니다.
최근 두 사람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경찰은 다음 주 중 이한성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총괄대응팀을 구성해 수사를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담수사팀은 회계 분석 등 전문인력 24명을 영입해 총 62명 규모로 확대했습니다.
경찰은 대장동 개발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과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을 불법수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검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필요하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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