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주자들, TV토론서 "대장동 몸통=이재명" 한 목소리

2021. 10. 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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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1일 대선 경선 5차 TV토론에서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몸통은 이재명 경기지사"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은) 당연히 이 지사가 (몸통)"이라며 "몸통만 찾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배후, 도와준 사람들이 전방위적으로 밝혀져야 하기 때문에 (수사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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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가 지휘했다면 더 많은 수사관 투입"
홍준표 "개발비리의 모든 것을 설계한 장본인"
최재형 "적반하장"..하태경, '대장동 3행시'도
홍준표(오른쪽부터), 안상수, 윤석열, 원희룡,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1일 대선 경선 5차 TV토론에서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의 몸통은 이재명 경기지사”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MBN 주관으로 열린 토론에서 “(검찰이 화천대유를) 압수수색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만약 제가 이 사건을 지휘했다면, 이런 정도가 아니라 더 많은 수사 관계자를 투입해서 상당히 많은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자금 추적도 병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은) 당연히 이 지사가 (몸통)”이라며 “몸통만 찾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 배후, 도와준 사람들이 전방위적으로 밝혀져야 하기 때문에 (수사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의원도 “대장동 몸통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라며 “개발 비리의 모든 것을 설계한 장본인인데, 몸통이란 것이 뻔 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 지사가 본인이 설계했다고 했다가, 유동규 당시 본부장이 수사에 초점이 되니 말을 바꾸고 있다”며 “모든 것들이 이 지사의 권한이었다는 구조가 눈에 보인다”고 꼬집었다.

원 전 지사는 또, 자신의 8년간 제주지사 경험을 언급하며 “홍 의원도 경남지사를 지냈는데, 도에서 직접 임명하는 도시개발공사에 측근이 사업을 설계하고 이익배분에 대한 선정까지 다했는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모를 수 있다고 보나”고 물었고, 홍 의원은 “회사 선정 과정에 시장의 사인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역시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역공을 한다”며 “후안무치한 자들이 적반하장 격으로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속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의원은 “‘대’략난감일세, ‘장’밋빛 미래를 꿈꿨는데, ‘동’규야 너만 믿는다”며 ‘대장동’ 3행시를 짓기도 했다. ‘동규’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의미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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