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방역 철저..대구 거리두기는 3단계 유지
[KBS 대구] [앵커]
추석 연휴 이후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산세가 좀처럼 숙지지 않으면서 대구에서는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개천절 연휴를 맞아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거리두기는 3단계를 유지하며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5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4명이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입니다.
추석 연휴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외국인 관련 감염은 사업장과 식당 등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일주일 동안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가 대구는 4.5명으로 수도권 7.6명을 제외하고 비수도권 중에서는 가장 많았습니다.
다시 사흘간의 개천절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명절 연휴의 여파로 엄중한 상황이오니 시민들께서는 또 다시 폭발적인 증가가 없도록 이번 연휴기간 동안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시고 생활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완료를 당부드립니다."]
다만 오는 4일부터 2주 동안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3단계가 유지됐습니다.
외국인 관련 확진자는 크게 늘었지만 지역사회 영향은 제한적이며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도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거리두기 세부 내용이 변경되면 이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QR코드 체크인이나 백신패스 등을 위해 장노년층의 스마트폰 교육을 확대하는 등 위드 코로나 준비도 해나갈 계획입니다.
[정한교/대구시 안전정책관 : "19개 노인 복지관을 활용해서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를 하고 있고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자들의 다양한 혜택을 알 수 있는 그런 시책들을 계속적으로 발굴해서…."]
한편 경북은 구미에서 유흥주점 관련 6명을 비롯해 18명이 확진됐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13개 시군에서 6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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