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0여 일 만에 100명 대..연휴 '방역 고비'
[KBS 창원] [앵커]
추석 연휴 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경남에서는 40여 일 만에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경남의 거리 두기 3단계가 2주 연장된 가운데 사흘 연휴를 맞게 돼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양산 45명, 김해 32명, 창원과 밀양 각 7명 등으로 모두 105명입니다.
100명이 넘은 건 지난 8월 18일 이후 44일 만입니다.
양산에 있는 넥센타이어 공장에서 누적 확진자 3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직원 3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추석 확산세가 꺾이기도 전에 사흘 연휴가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 두 차례 이어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주가 방역 체계 전환을 위한 중대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가을 행락철을 맞아 10월에는 3일 간의 연휴가 두 번이나 있습니다. 이동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창원의 한 종합병원에 백신을 접종하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대부분 2차 접종을 하러 온 겁니다.
[송두열/창원한마음병원 감염관리실장 : "(지금은) 2차 접종이 조금 더 우세하게 많고. 이번 달 초부터 청소년 접종하고 임산부 접종 예약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서..."]
경남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는 165만여 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 49.7%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1차 이상 백신 접종률은 76.4%입니다.
외국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김해시는 외국인이 예약 없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휴일인 내일 보건소에 추가 임시 접종센터를 마련합니다.
한편, 정부 방침에 따라 경남의 거리 두기 3단계와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2주 연장됐습니다.
다만, 접종완료자를 포함한 8명까지 모임은 계속해서 가능합니다.
또, 결혼식은 식사 제공 여부에 따라 최대 99명, 199까지 허용되고 돌잔치도 최대 49명까지 가능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백진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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