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도쿄올림픽 국대'..임성재·김시우 맹타
임성재 5타 줄이며 공동 7위
"3주 휴식 너무 짧아 아쉬워
그래도 새 시즌 준비 잘했다"
상승세 김시우 6언더 4위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9위 임성재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선 사히스 티갈라(미국)와는 3타 차이다.
임성재의 새 시즌 첫 대회. PGA투어 2021~2022시즌은 2주 전 포티넷 챔피언십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임성재는 지난달 초 열린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뒤 휴식과 재정비를 하며 3주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임성재는 "오랜만에 대회에 나와서 새 시즌을 다시 시작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한 뒤 "3주 휴식이 너무 빨리 가서 아쉬웠지만 준비를 잘했다"며 자신을 보였다. 임성재는 올 시즌 PGA투어 통산 2승과 함께 4년 연속 '30인의 혈투'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노린다.
임성재는 이날 최대 312야드를 치며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 300.7야드를 기록했지만 아쉽게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에 그쳤다.
이 때문인지 그린 적중률도 66.67%에 그쳤지만 정교한 숏게임으로 큰 위기를 맞지는 않았다.
임성재는 "2년 전 이 코스에서 준우승을 한 번 했다. 컨디션이 좋으면 기회를 많이 만들어 좋은 성적을 냈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이 코스에서는 러프에 가면 기회를 만들기 어렵지만 드라이버를 정확하게 치고, 짧은 아이언과 웨지 게임을 잘하면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임성재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시우도 펄펄 날았다. 세계 랭킹 48위인 김시우는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 한국 선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시즌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이후 2주 만에 다시 출전한 김시우는 "개막전에서 11등을 하면서 좋게 시작했다. 그래서 조금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은 초반에 버디가 나오지 않았지만 차분하게 플레이하면서 좋은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큰 욕심 내지 않고 그동안 해오던 대로 하면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날이지만 김시우의 샷 감은 좋다. 평균 드라이버샷 302.2야드에 정확도도 71.43%로 높았다. 그 덕분에 그린 적중률도 88.89%로 단 2개의 그린만 놓쳤을 뿐이다. 티샷부터 그린에 공을 올려놓기까지 이득 타수가 무려 4.713타로 출전 선수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숙제는 퍼팅이다. 그린 적중 시 퍼트 수가 1.625개로 26위였고, 퍼팅 이득 타수는 -0.109타로 77위에 그쳤다.
강성훈(34·CJ대한통운)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공동 17위로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노승열과 이경훈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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