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키맨' 유동규 응급실서 체포..8명 출국금지
【 앵커멘트 】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병원에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도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 등 8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를 소환하기로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 기획본부장은 애초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급성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간 유 전 본부장은 치료 등을 이유로 출석을 한 시간 미뤘습니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오전 9시 30분쯤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유 씨를 체포했습니다.
어제 소환에 응하지 않은 유 씨가 오늘도 일정을 미루자 검찰이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전담팀은 유 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의 역할과 사업자 선정 경위, 금품 수수 의혹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환에 불응하고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를 창 밖으로 던진 점 등을 볼 때 도주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어 조사를 마치면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수사에 속도를 내려고 경찰도 경기남부경찰청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 규모를 62명으로 확대하고 책임자를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격상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와 이성문 전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한 경찰은 이들을 포함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성남도시개발공사의 핵심관계자 8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이들을 모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경찰은 다음 주중에 천화동인 1호 이한성 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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