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위드 코로나' 핵심은 의료체계 여력 확보"

김민욱 wook@mbc.co.kr 2021. 10. 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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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속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기 위해선 의료 체계의 여유 역량을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습니다.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오늘 중앙사고수습본부 주최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공개 토론회'에서 "위드 코로나 전략으로 가려면 충분한 백신 접종률, 의료체계 여유 등 두 가지 토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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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 속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기 위해선 의료 체계의 여유 역량을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습니다.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오늘 중앙사고수습본부 주최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공개 토론회'에서 "위드 코로나 전략으로 가려면 충분한 백신 접종률, 의료체계 여유 등 두 가지 토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임 원장은 "더 많은 확진자 수를 그 나라의 보건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을 때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더 많은 부분을 개방할 수 있다"며 "의료체계의 여유 역량을 늘리는 게 위드 코로나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국장 역시 의료 대응 측면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국장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대응 체계를 언급하면서 "공공, 민간 병원이 함께 참여해서 용역을 진행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준비했지만 실제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거의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런 경험에 비춰보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의료 대응은 더욱 철저하게 준비돼야 한다"며 "짧은 기간에 인력, 시설을 준비하는 게 쉽지 않은 만큼 공공과 민간이 필요한 부분을 협력하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욱 기자 (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society/article/6304389_348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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