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350억 원 로비 사실 아냐..객관적 진실 드러날 것"

김민철 2021. 10. 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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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수백억 원대 정관계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정 모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 파일에, 김 씨와 정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천화동인 4호 실소유자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 등 핵심 인물들이 정관계 로비자금 문제로 언쟁을 벌이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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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수백억 원대 정관계 로비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씨는 오늘(1일) 입장문을 통해 “350억 원 로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하게 되자 투자자들 간에 이익의 배분 비율에 있어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예상비용을 부풀려 주장하는 과정에서 과장된 사실들이 녹취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사업과 관련된 모든 계좌의 입구와 출구를 조사해 자금 흐름을 빠짐없이 규명한다면 객관적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정 모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 파일에, 김 씨와 정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천화동인 4호 실소유자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 등 핵심 인물들이 정관계 로비자금 문제로 언쟁을 벌이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녹취에 여야 정치인과 법조인, 성남시의회,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제공할 350억 원의 로비자금을 갹출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정황이 담겼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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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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