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막말하면 국민 외면"..홍준표 "尹, 정치수준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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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TV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에게 "근거로 이야기해야지 막 얘기하면 수준이 떨어져서 국민이 외면한다"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과 손준성은 법률공동체 아닌가"라고 말하자, 윤 전 총장은 "그러니까 정치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정치를 자꾸 저질화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며 "근거를 갖고 말씀하셔야지 지금까지 그렇게 해오셨는데"라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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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손준성 관여, 도의적 책임질 수 있다"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손인해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TV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에게 "근거로 이야기해야지 막 얘기하면 수준이 떨어져서 국민이 외면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홍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나와서 지금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강하게 붙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5차 방송토론회 '양자 직격 토론'에서 윤 후보를 지목,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정조준했다.
검찰은 전날(9월30일) 고발장의 최초 전달자로 지목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사건 관여 사실과 정황을 확인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
홍 의원은 "고발사주 의혹 사건이 공수처로 넘어가면서 손준성 문제가 됐다"라며 "손준성이나 검사 누가 문제 되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도의적 책임은 질 수 있다. 잘못된 일이 제가 관장하는 영역 안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는 질문에 "도의적 책임이라는 것이 지는 방법이 있겠나"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얘기하는"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과 손준성은 법률공동체 아닌가"라고 말하자, 윤 전 총장은 "그러니까 정치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정치를 자꾸 저질화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며 "근거를 갖고 말씀하셔야지 지금까지 그렇게 해오셨는데"라고 발끈했다.
이에 홍 의원이 "주도권 토론이다"라고 제지하자 윤 전 총장은 "주도권 토론이든"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법률공동체라는 말이 지구상에 어디 있나"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번에 수사할 때 경제공동체, 묵시적 청탁으로 하지 않았나. 윤석열과 손준성은 법률공동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묵시적 청탁은 판례에도 있는 용어"라며 "법률공동체라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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