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다회용기 vs 일회용기..누가 '탄소발자국' 더 적을까?

김민제 2021. 10. 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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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비대면 소비도 늘었습니다.

이렇게 다회용기에 음식을 배달해 먹으면 환경에 얼마나 이로울까요? <제로웨이> 가 비영리 민간연구소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함께 일회용기를 쓸 때와 다회용기를 사용할 때의 탄소발자국(직·간접적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확인해봤습니다.

1회 사용량을 기준으로 일회용기의 탄소배출량은 49gCO2e, 다회용기는 314gCO2e로, 일회용기가 더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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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7편
일회·다회용기 탄소발자국 비교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영상 갈무리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비대면 소비도 늘었습니다. 외식은 불안하고 밥을 차려 먹기 귀찮은 날이면 ‘배달앱’을 열어보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주문이 망설여지는 것은 식사 뒤 남을 일회용 쓰레기 때문일 겁니다. 지난해 음식배달은 2019년에 견줘 무려 78% 증가했고 폐플라스틱과 발포수지류 발생량은 각각 19%, 14%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엔 일회용기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기 배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환경부, 화성시, 한국외식업중앙회, 녹색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일부 지역에서 다회용기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다회용기에 음식을 배달해 먹으면 환경에 얼마나 이로울까요? <제로웨이>가 비영리 민간연구소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함께 일회용기를 쓸 때와 다회용기를 사용할 때의 탄소발자국(직·간접적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확인해봤습니다.

일회용기와 다회용기의 탄소배출량을 확인하려면 그릇의 무게, 재질, 재질 별 탄소배출계수를 알아야 합니다. 그릇의 무게와 소재를 확인하고 환경부 공인 소재별 탄소배출계수를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용기를 씻을 때 물을 쓰며 나오는 탄소배출량, 용기를 버리는 폐기 단계에서의 탄소배출량도 더해야 합니다.

처음 맞닥뜨린 결과는 다소 뜻밖입니다. 1회 사용량을 기준으로 일회용기의 탄소배출량은 49gCO2e, 다회용기는 314gCO2e로, 일회용기가 더 적었습니다. 하지만 사용횟수를 거듭할수록 효과는 반전됩니다. 1주일 단위로 비교하면 양쪽 용기의 탄소배출량이 엇비슷해지고, 6개월로 기간을 늘리면 일회용기는 8809gCO2e, 다회용기는 415gCO2e로 일회용기의 탄소배출량이 크게 많아집니다.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영상 갈무리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요? 탄소발자국 측정을 함께 한 이윤희 기후변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다회용기는 씻어서 재사용하지만 일회용기는 배달음식을 시킬 때마다 버려지고 새로운 용기를 또 써야 한다”며 “사용 횟수가 반복될수록 다회용기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커진다”고 말했는데요. 쓰면 쓸수록 탄소 감축 효과가 커지는 다회용기, 그 비법이 알고 싶다면 유튜브 <제로웨이> 채널을 찾아주세요. 보다 자세한 비교과정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Q. 제로웨이는 ?
숨만 쉬어도 쓰레기가 나오는 것 같은 세상입니다 . 1인분 음식 배달에 일회용기 3~4개가 같이 오고 택배 주문 뒤엔 형형색색의 비닐 포장재가 남습니다 . 한바탕 분리배출을 마치면 착잡한 기분마저 듭니다 . 이러려고 돈을 쓴 건 아닐 텐데 말이죠 .
그래서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의문이 듭니다 . 기업들은 왜 이렇게 화려한 제품 포장을 하는지 , 썩지 않는 플라스틱은 결국 어디로 갈지 , 당장 오늘의 쓰레기를 잘 처리할 방법은 무엇인지 ... 숱한 물음표가 찍힙니다 .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는 이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 ‘소비 -사용 -폐기 ’의 연속인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덜 만드는 방법 , ‘제로웨이스트 사회 ’로 향하는 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원치 않는 쓰레기로 씨름하던 분들에게 매주 목요일 <제로웨이 >가 찾아갑니다 . 여러분의 의견도 기다립니다 . zeroway.zerowast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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