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점 차 대패 복수한 KB, 원동력은 달라진 적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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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24점 차 패배를 되갚았다.
위기를 넘긴 KB는 김소담의 중거리슛으로 4점 차이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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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연습경기에서 75-73으로 이겼다. KB는 9월 30일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는 49-73으로 패한 바 있다. 실점은 똑같았지만, 득점을 훨씬 더 많이 올려 복수에 성공했다.
이윤미가 4쿼터에 득점을 주도하며 18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다. 허예은과 최희진도 13점과 10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염윤아만 두 자리 득점(14점)을 올렸던 것과 달리 고른 선수들이 득점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전날 경기에서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던 삼성생명은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박혜미(16점), 이명관(14점), 이주연(13점), 김단비(11점), 강유림(10점) 등이 10점 이상 올렸다. 하지만, 이날은 전반까지 41점을 허용했다. 전날 경기 실점의 83.7%(41/49)를 전반에만 내준 게 뼈아팠다.
KB는 경기 시작부터 최희진의 3점슛으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박혜미에게 1쿼터에만 10점을 내줘 13-17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럼에도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전날 경기보다 실책을 줄였고, 대신 삼성생명의 실책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다. 행운이 따른 득점도 나왔다. 41-30으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에 다시 흐름을 삼성생명에게 뺏겼다. 속공을 허용하고, 3점슛을 연이어 얻어맞아 57-57, 동점을 허용했다.
KB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윤미의 연속 7점에 힘입어 다시 우위를 잡았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의 추격을 확실하게 뿌리치지 못했다.
71-69, 2점 차이로 앞설 때 조수아에게 자유투를 내줬다. 두 개 모두 성공하면 동점이 될 수 있었다. 조수아가 모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KB는 김소담의 중거리슛으로 4점 차이로 벌렸다. 이후 득점을 주고 받은 끝에 2점 차이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위한 5쿼터 승부에서는 삼성이 KB에게 17-12로 이겼다.
이어 “그런 부분은 조금 나아졌는데 아직도 잘 안 된다. 박지수나 특정 선수가 있다고 그에 의존하며 받아먹는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 이 선수들은 주연이 되고, 코트 안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지수가 있으니까 난 이것만 하면 돼’, ‘강이슬이 있으니까 난 이것만 하면 돼’ 이렇게 되면 안 된다고 보기에 ‘너희가 해결해야 할 때 해결해야 하는데 왜 남에게 미루냐’고 한다”며 “리바운드는 지수가 있으면 잡아주겠지만, 그것에 젖어있어 어제는 리바운드에 안 들어갔다.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 혼도 났다.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해도, 팀대팀의 적극성이나 활동량이 떨어진다.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B는 1일 경상북도 김천으로 올라가 2일(상주여고, 김천시청)과 3일(김천시청) 연습경기를 가진 뒤 천안으로 복귀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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