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웹툰 플랫폼 수수료 과다 지적에 "마케팅·고객관리 등 역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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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플랫폼은) 마케팅부터 앱 구축, 고객 관리까지 상상보다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네이버웹툰의 수수료 30%가 타당하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내놓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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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김근욱 기자 = "(웹툰 플랫폼은) 마케팅부터 앱 구축, 고객 관리까지 상상보다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네이버웹툰의 수수료 30%가 타당하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내놓은 답이다.
이어 전 의원이 "웹소설 하단 광고 수익을 작가에게 지급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김 대표는 "웹툰은 지급하고 있으나, 웹소설은 비즈니스모델을 안착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답했다.
전 의원이 "하단 광고 수익을 작가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김 대표 ㅐㅣ역시 "아직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화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후 전 의원이 "작가들이 아무런 수익 없이 웹소설을 써야하는 상황에 대해 불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나"라고 지적하자 김 대표는 "웹소설은 유료 결제 모델을 연동하고 있고 그 부분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하다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도 "수수료를 30% 이상 가져가더라도 떼어낼 것을 다 떼어내면 마진은 얼마 남지 않는다고 했는데, 맞나"라고 질문했다.
이 대표는 "맞다"고 짧게 답한 뒤 "이 방법(현재의 수수료 구조)을 찾은 것은 업계를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플랫폼과 작가 간 수수료 구조에 대해 재차 설명한 뒤 광고 수익이 어떤 방식으로 나눠지는지 추가로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광고 수입 대부분은 캐시프렌즈라는 발행형 광고"라며 "광고를 게재하는 영역은 콘텐츠 회차와 회차 사이에 연결되는 버튼이 놓인 부분에 있다. 웹툰 콘텐츠 안에 포함되는 인콘텐츠 광고 영역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인콘텐츠 광고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업계의 스탠다드한 방법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의 설명이 이어지자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문체위원장)은 "정확하고 책임질 답변을 해달라"고 발언했다. 이어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도 "증인과 참고인을 불러 질문하는 이유는 현장의 책임감 있는 답변을 듣기 위해서인데 오늘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이야기는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 같아 불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작가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대기업 플랫폼회사 대표가 '이정도 떼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하고 있어서 불쾌하다"고 언성을 높였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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