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원 때문에'..후배 집단 폭행·담뱃불로 지진 10대들

이보배 2021. 10. 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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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동안 후배를 집단 폭행하고, 담뱃불로 신체 일부에 상해를 입힌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오전 6시까지 4시간 동안 B군을 폭행하면서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B군의 옷을 벗겨 신체 일부를 담뱃불로 지지기도 했다.

B군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군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A군 등은 빌려 간 1만5000원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B군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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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폭행, 얼굴 함몰·꼬리뼈 골절
폭행 장면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4시간 동안 후배를 집단 폭행하고, 담뱃불로 신체 일부에 상해를 입힌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4시간 동안 후배를 집단 폭행하고, 담뱃불로 신체 일부에 상해를 입힌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빌려간 돈 1만5000원을 갚지 않았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A군(18) 등 4명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5일 오전 1시50분께 김제시 한 천변에서 학교 후배인 B군(17)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전 6시까지 4시간 동안 B군을 폭행하면서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B군의 옷을 벗겨 신체 일부를 담뱃불로 지지기도 했다. 이날 폭행으로 B군은 얼굴이 함몰되고 꼬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B군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군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A군 등은 빌려 간 1만5000원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B군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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