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논문 조사하라" 국민대 동문 200명 졸업장 반납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1. 10. 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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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졸업생들이 학교 측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 연구부정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졸업장을 반납했다.
국민대 동문 모임인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대위'는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 논문 검증을 회피하지 말고 재심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학교 측에 졸업장 200여 장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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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졸업생들이 학교 측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 연구부정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졸업장을 반납했다.
국민대 동문 모임인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대위’는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 논문 검증을 회피하지 말고 재심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학교 측에 졸업장 200여 장을 반납했다.
김준홍 비대위원장은 “국민대 동문이란 사실이 참담하고 부끄럽다는 목소리가 이번 졸업장 반납으로 이어졌다”며 “학교 당국이 국민대의 명예를 지킬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졸업장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졸업생은 “논문 심사를 끝까지 하지 않을 경우, 차라리 국민대는 해체하고 문을 닫는 게 명예를 지키는 것”이라며 “어떻게 진리를 탐구하는 대학에서 논문을 가짜로 만들어 박사를 주는 행위를 할 수 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졸업생들은 발언 이후 ‘김건희 논문 심사 즉각 실시하라’, ‘창피해서 못 살겠다 졸업장 반납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교문 입구부터 학교 본부까지 행진했다.
국민대 동문 모임인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대위’는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 논문 검증을 회피하지 말고 재심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학교 측에 졸업장 200여 장을 반납했다.
김준홍 비대위원장은 “국민대 동문이란 사실이 참담하고 부끄럽다는 목소리가 이번 졸업장 반납으로 이어졌다”며 “학교 당국이 국민대의 명예를 지킬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졸업장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졸업생은 “논문 심사를 끝까지 하지 않을 경우, 차라리 국민대는 해체하고 문을 닫는 게 명예를 지키는 것”이라며 “어떻게 진리를 탐구하는 대학에서 논문을 가짜로 만들어 박사를 주는 행위를 할 수 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졸업생들은 발언 이후 ‘김건희 논문 심사 즉각 실시하라’, ‘창피해서 못 살겠다 졸업장 반납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교문 입구부터 학교 본부까지 행진했다.
앞서 김건희 씨는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비롯해 총 3건의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8월 예비조사에 착수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검증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본조사를 실시할 수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교육부는 학교 측에 김 씨 논문에 대한 자체 조사 및 조치 계획을 이달 8일까지 제출하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안의 엄정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며 “국민대의 조치 계획에 따라 원칙과 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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