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덕분입니다"..브라질 올타임 레전드, 종양 제거 수술 후 퇴원

하근수 기자 2021. 10. 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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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레전드이자 '축구 황제'라 불리는 펠레가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퇴원했다.

펠레는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축구사의 전설적인 인물 중 하나다.

이후 펠레는 중환자실을 떠나 회복에 전념했고,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사히 퇴원에 성공한 펠레의 소식에 축구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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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펠레 SNS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브라질의 레전드이자 '축구 황제'라 불리는 펠레가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퇴원했다.

펠레는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축구사의 전설적인 인물 중 하나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92경기에 출전해 77골을 성공시키며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1958 국제축구연맹(FIFA) 스웨덴 월드컵부터 1970 멕시코 월드컵까지 4개 대회 연속으로 골을 터뜨린 것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은퇴 이후 축구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행보를 이어갔던 펠레였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건강이 악화됐다. 어느덧 여든에 접어든 나이에 수많은 병마와 싸워야 했다. 펠레는 2015년 전립선 수술, 2019년 비뇨기 수술을 받은데 이어 올해 9월 대장 종양 수술을 받기 위해 상파울루에 위치한 알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펠레는 SNS를 통해 "수술은 잘 끝났다. 의사 선생님과 친구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며 "내 친구들에게. 이 메시지는 모두에게 전하는 것이다. 이곳에 있는 동안 받은 수천 개의 메시지를 받았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내기 위해 하루의 1분을 바쳐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그리고 사랑한다"라며 팬들을 위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펠레는 중환자실을 떠나 회복에 전념했고,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는 1일 "여정이 힘들 땐 순간순간의 발걸음을 기념해라. 당신의 행복에 집중해라. 집에 돌아와서 너무 행복하다. 아인슈타인 병원 팀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많은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준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펠레는 사복 차림으로 의료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퇴원을 자축했다.

무사히 퇴원에 성공한 펠레의 소식에 축구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팬들은 펠레의 SNS를 찾아 "축구의 창시자, 언제나 함께", "좋은 소식이네, 항상 응원합니다", "우리의 영원한 황제"라며 댓글을 남겼다. 의료팀에 따르면 펠레는 퇴원 이후에도 계속해서 항암 치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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