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말까지 도시가스요금 동결"

정부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내 천연가스 요금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최근 국제유가·천연가스 가격상승 등으로 도시가스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물가안정 및 원료비 상승동향, 기관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요금 인상여부를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은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요금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부담, 물가상승 추세 등을 고려해 그간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해왔고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기재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가스요금을 포함한 공공요금을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도시가스요금은 주택용, 일반용 각각 2020년 7월 11%, 13% 내린뒤 현재까지 동결돼 있다.

2022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주요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쯤 요금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CBS노컷뉴스 이재기 기자 dlworl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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