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반도체 수급난 '직격탄'..9월 판매 18.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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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국내 완성차업계도 9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동남아 지역의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전세계 반도체 칩 공급에 병목 현상이 생긴데다 국내의 경우 추석 연휴로 근무 일수가 줄며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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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국내 완성차업계도 9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동남아 지역의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전세계 반도체 칩 공급에 병목 현상이 생긴데다 국내의 경우 추석 연휴로 근무 일수가 줄며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9월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 5개사의 국내외 판매는 56만8천308대로, 지난해 같은기간(70만783대)과 비교해 18.9% 감소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등이 줄줄이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든 반면 5곳 중 르노삼성차만 유일하게 XM3 수출에 힘입어 전체 판매가 2배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추석 연휴가 포함된 탓에 가동 일수가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7% 감소한 9만1천790대에 그쳤습니다. 5개사 모두 내수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해외 판매(반조립제품 포함)는 47만6천518대로 지난해보다 15.2% 줄었습니다.
다만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려 르노삼성차(612.5%)와 쌍용차(28.6%)는 수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현재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반도체를 조립·재가공하는 공장에서 생산 지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 예측업체인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올해 연간 생산 차질 대수가 1,015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동차 산업 시장 조사기관인 LMC오토모티브도 올해와 글로벌 신차 생산 전망치를 기존보다 6.2%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전망치는 9천110만대에서 8천260만대로 9.3% 낮췄습니다.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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