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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아파트 화재의 원인으로
지적된 외장재

이탈리아 밀라노 교외의 20층짜리 아파트 ‘토레 데이 모로’를 불태운 8월 29일 화재 사건의 원인이 가연성 외장 피복재에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계자들은 건물의 외부 피복재에 너무 빠르게 불이 붙었던 것을 언급하며 해당 자재가 인화성을 띠고, 건축 당시 이를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라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 당시 입주민들의 신속한 대피 덕분에 사망 및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해당 건축물에 사용된 자재의 사양과 성분을 분석하며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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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로 지어진
3D 프린팅 콘크리트 주택

ⓒ Regan Morton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로건 아키텍처와 건설 기업 아이콘이 3D 프린팅 콘크리트로 지어진 4개의 주택을 완공해 입주 준비를 마쳤다. 이 주택들의 지상 벽체는 포틀랜드 시멘트를 박리된 표면에 더 쉽게 쌓기 위해 아이콘社의 고유한 벌컨 시공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이런 제작 기법은 기존보다 더 튼튼함은 물론 기후 등의 외부 요인에도 강하다. 한 집에 사용되는 콘크리트를 인쇄하는 데에는 5~7일 정도가 걸렸다. 규모와 배치는 다르지만 4개 주택 모두 동일한 디자인 콘셉트와 자재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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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시설과 거주 공간이 합쳐진
베트남의 주말주택

ⓒTad.atelier

세 개의 옹벽으로 둘러싸인 특수한 필지 위에 자연을 받아들이면서도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집이 있다. 자연과 인간, 가벼움과 무거움, 솔리드와 보이드라는 상반된 가치가 한 집에 담겨 조화롭게 나타난다. 특히 집 안에는 전체를 이루는 무겁고 단단한 콘크리트 자재와 비교되는 강철 소재의 계단을 매달아 배치했다. 이 계단은 디딤판이 각각 떨어져 있어 환기를 용이하며 건물 전체에 디자인적 통일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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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전통의 펍을 보존하는
도시 건축 재생 프로젝트

ⓒRichard Chivers

300여년 전 지어진 이 여관 겸 펍은 최근 코로나 여파로 폐업 위기에 처해 있었다. DHAUS社는 이 건축물이 오랜 역할을 앞으로도 지속할 수 있도록 현대식 건축법을 적용함과 동시에 건물이 지닌 역사적 성격을 살리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건물은 전통 영국식 주택 건축 양식과 일본의 안마당 주택에서 영감을 얻어 본채와 별채로 분리된 작은 복층 아파트 형식으로 완성되었다. 이제 건물은 본래의 역할인 펍과 여관, 그리고 주거 공간이 완벽히 분리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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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밀레니엄 타워,
기초 보수 공사 침하 현상으로 중단

샌프란시스코 남부 밀레니엄 타워는 2009년 완공된 후 점차 침하되며 기울어지고 있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1억 달러 규모의 기초 보수 공사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2021년 5월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최근 공사 진행 중 건물이 1인치 정도 더 침하되며 긴급히 공사가 중단됐다. 해당 현상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토양 악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건물 측은 입주민들에게 문제를 제시하면서도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안전에 대한 염려로 크게 반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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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_ 손준우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1년 10월호 / Vol.272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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