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원트 로잘린, '먹튀' 인정+사과했지만.."습관성 사기범" 폭로 ing [종합]

2021. 10. 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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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 중인 원트 멤버 로잘린이 '먹튀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나, 그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로잘린은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레슨비 290만 원, 협찬 물품 등 '먹튀 논란'이 터진 뒤 3일 만에 입장을 밝힌 것.

로잘린은 "먼저 저의 철없고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당사자 학생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라면서 "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레슨비를 받고 레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점과 미숙했던 상황 대처에 대한 저의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후 학생과 학부모님을 만나 뵙고 저의 반성하는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전액 환불을 해드렸습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로잘린은 "협찬 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광고 대행사와 2019년 이미 업무 처리가 완료된 일"이라며 "뜻하지 않게 갑자기 기사화가 되어 저와 해당 대행사 모두 당황스러운 입장이다. 다시 한번 죄송스러울 뿐"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로잘린의 '먹튀' 피해 학생 A 씨 역시 "어제 오후 선생님(로잘린)과 만나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를 나눴다. 환불, 어머니에 대한 사과, 선생님께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 등 모든 것을 잘 얘기했다. 어머니께도 직접 사과하셨다. 좋게 잘 끝난 것 같아 다행이다. 모두 다 믿는 것은 안 되겠지만 만나서 보여주셨던 모습과 사과는 진심이라고 생각해 저희 어머니도 저도 선생님을 용서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이날 세 번째 '먹튀' 의혹이 불거지며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상황.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잘린에게 협찬해 주고 공중분해 된 적이 있었다. 이어져 올라오는 폭로글에 '습관성 사기범이구나'라는 생각에 글을 올린다. 지난해 7월 액세서리샵을 운영하던 저는 연예인 협찬 등을 진행했다. 당시 로잘린 팬이었던 저는 협찬 문의임을 알리며 메시지를 보냈고 흔쾌히 답변을 주어서 여러 개의 제품을 배송했다. 그 뒤 한 달이 지날 무렵까지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라는 내용의 협찬과 관련 또 다른 폭로가 나왔다.

작성자 B 씨는 "계속 연락을 했더니 이렇게 답장이 왔다"라며 로잘린과 주고받은 메시지 대화 내용을 첨부하기도. 이에 따르면 로잘린은 B 씨가 협찬 사진이 올라오지 않는 것에 대해 문의하자 "물건 받고 제가 감사 인사라도 따로 드렸어야 했냐. 그쪽이 처음에 너무 팬이라 원하는 제품 고르고 시간 되면 사진 부탁한다고 해놓고 지금 태도가 문슨"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B 씨는 "협찬이라고 분명히 제목을 명시했다"라고 설명했고, 그런 B 씨에게 로잘린은 "그건 본인이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 이해 안 가는 긴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다"라고 비아냥거렸다.

B 씨는 "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이 많았다. 굳이 쓰는 이유는 저 하나로 끝날 일이 아니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힘없는 학생이나 신생 브랜드는 자신에게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이용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로잘린 사과문 게시물엔 "'스우파' 안 나왔음 입 싹 닫고 있었겠지", "진짜였다는 게 충격", "유명세 떨어질까 봐 사과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 "일 커지니까 이제서야 전액 환불해 주는 거 보소", "60만 원어치 액세서리 협찬품 받고 잠수 탄 거는요? 그것도 보낸 말투 어마어마하던데 피드백 하실 게 한두 개가 아니다", "공론화 글 아니었으면 사과도 안 했겠네", "놀랍게도 하나의 일을 해결하는 중에 계속 다른 사건이 터지는 매직", "사람들이 뭐라 안 했으면 환불 안 해줬겠네", "이렇게 쉽게 줄 거면서 공론화 안 했으면 안 줬을 거라는 게 소름", "사건 터지고 나서야 학생 부모님을 만나 뵙고 그렇게 못해준다던 전액 환불도 바로 해드렸네요? 본인 행동들이 정말 경솔했고 미숙하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 등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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