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 역대 최고 실적..무역수지 흑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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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수출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수출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그러나 무역수지를 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요.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액은 558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크게 늘어, 28% 가까이 늘어난 26억 6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65년 만에 월 수출액과 하루 평균 수출액 모두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문동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중간재 품목과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등 IT 품목이 모두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특히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반도체는 올해 기준 최고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또,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철강 세 제품은 5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수입도 516억 2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1% 급증했습니다.
이 때문에 무역수지는 42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김경훈 / 무협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 원자재랑 소비재의 적자폭이 많이 확대가 됐더라고요. 원자재 가격 부분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도 좀 있고요.]
올해 연간 수출액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무역수지의 개선이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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