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 경선에서도 '압승'..56.75% 과반 득표

2021. 10. 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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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주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에 압승하며 과반 득표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앞선 강원 지역 경선에서 55.35%의 득표율을 얻으며 지역별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었는데, 이날 제주 지역에서 최고 득표율을 경신하며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는 지난 호남 지역 경선에서도 전북 지역 지지에 힘입어 과반 득표를 유지했는데, 최근 불거진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도 과반 득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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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지역 득표율 경신..누적 득표율 53.41%
'불안' 강조한 이낙연, 과반 득표 저지 실패
오는 주말에 대선 경선 승리 윤곽 전망도
1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 난타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주 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제주 지역 순회경선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에 압승하며 과반 득표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최근 불거진 대장동 개발 의혹 등의 악재에도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지역별 최고 득표율을 경신했다.

1일 오후 제주 난타호텔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 지사는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 유선번호를 통한 선거인 투표 합산에서 56.7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인 이 전 대표는 35.71%를 기록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6.55%), 박용진 의원(0.99%)이 뒤를 이었다.

이 지사는 앞선 강원 지역 경선에서 55.35%의 득표율을 얻으며 지역별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었는데, 이날 제주 지역에서 최고 득표율을 경신하며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특히 대의원 선거에서는 110표(65.45%)를 얻으며 2위인 이 전 대표(35.20%)를 크게 앞섰다.

이날 제주 경선 결과에 따라 이 지사는 전체 경선 누적 득표율에서도 과반을 이어가게 됐다. 이 지사는 이날까지 34만5802표를 얻으며 53.41%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이 전 대표는 22만4835표(34.73%)를 얻는 데 그쳤다.

이 지사는 지난 호남 지역 경선에서도 전북 지역 지지에 힘입어 과반 득표를 유지했는데, 최근 불거진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도 과반 득표를 유지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토건투기세력과 이에 유착한 국민의힘, 이들을 비호하는 보수언론이 연일 가짜뉴스 남발하며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라며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본선에서 승리하고, 공정하고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우리 앞의 불안과 위험을 직시하고 그것을 해결해야 하지 않겠나.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는 흠 없는 후보, 믿을만한 후보라야 한다”라며 결선투표 진행을 위한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지만, 과반 득표 저지에는 실패했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 지역 경선에 이어 오는 2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경선을 진행하고 3일에는 인천 지역 순회경선을 연이어 연다. 특히 오는 3일에는 2차 슈퍼위크 결과도 함께 발표돼 사실상 경선 승리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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