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기름때 반죽 반전?..제보영상 '조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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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던킨도너츠 공장에서 비위생적으로 도넛을 만들고 있는 영상이 보도돼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그런데 던킨 측에서 이 영상이 조작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는 제보자가 촬영된 공장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7월 말에 촬영된 이 영상에선 공장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주걱으로 환기 장비를 치고 유증기를 긁어 반죽에 떨어뜨려 섞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를 본 회사 측은 "제보 영상에 대한 조작 의심 정황이 발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은 현재 SPC그룹과 갈등을 빚고 있는 민주노총 던킨 지부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제보자는 이 같은 주장에 즉각 반박했습니다.
제보자는 "제보 영상을 보면 조작됐다는 주장은 틀렸음을 쉽게 알 수 있다"며 "알기로는 1년 이상 청소를 하지 않고 방치된 상태로 도넛 제조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의 영상을 공개한 강은미 의원실도 "정기적으로 청소했다는 사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CCTV 1년 치 영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던킨 안양공장을 이틀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사실이 적발됐다며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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